"방향 선회하지 않는다면 깨끗하게 물러나라"
민병림·김현태 회장, 김구 대한약사회장에 명확한 조치 요구
입력 2012.02.03 14:30 수정 2012.02.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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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회장이 약사법 개정 저지 전면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 깨끗하게 물러나 달라."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과 김현태 경기도약사회장이 3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이 편의점 판매 협의를 원치 않을 경우 약사법 개정 저지로 방향을 선회하겠다는 발언대로 김구 회장이 앞장서 약사회를 이끌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동시에 편의점 판매를 주도해 내부에서 갈등을 유발시킨 임원은 퇴진시킴으로써 일반약 약국외 판매 투쟁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임시총회에서의 발언대로 약사회가 분열되지 않도록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사퇴하고, 집행부 전원이 동반 퇴진하겠다는  내용을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4일 서울과 경기 지역 정기대의원총회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들 회장은 "중대한 위기상황에서 김구 회장은 비상대책위원회만을 던져 놓고 뒷짐지고 있는 상태"라면서 "이는 약사회 수장으로서 직무를 태만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한약사회의 현안에 대한 입장이 변함 없다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다고 해도 투쟁을 중심에 놓고 비상대책위원회가 회무를 실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특히 회장직 사퇴와 더불어 집행부 전원 퇴진 약속을 저버리고 대책없이 2선으로 퇴진하겠다는 일방적 선언은 약사회장으로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경륜과 연륜을 겸비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서둘러 비상대책위원회를 대한약사회 입장에서 출범시키면 이에 동참해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것이 이들 회장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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