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한톨도 나갈 수 없다더니…"
집행부 책임론 부상…의약품 재분류로 초점 이동 시각도
입력 2011.04.22 07:09 수정 2011.04.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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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 결렬이라고 하지만 의약품을 약국외로 내보내는데 동의한다는 것 아닌가?"

약사회가 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을 놓고 회원의 반응이 다양한 시각에서 나오고 있다.

여러 조건을 달았다고는 하지만 약을 약국 밖으로 내보내는데 찬성했다는 점에서 집행부를 성토하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진작부터 전문의약품의 일반의약품 전환 등을 강하게 요구해야 분위기가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또, 일부에서는 문제의 초점을 '약국외 판매'에서 '재분류'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약사회는 21일 '제한적 특수장소에서의 의약품 판매'를 정부와 논의했지만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상당수 회원들은 약사의 궁극적인 존재가치인 '약'을 약국 이외 장소로 내보내는데 동의했다는 점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약사는 "접근성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분위기를 되돌리기 힘들었다고 하지만 약을 약국밖에서 판매하겠다는 것을 막지 못한 것 아니냐"면서 "누구나 지적해 왔지만 한번 뚫린 구멍은 점점 커지기 마련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한톨도 약국 밖으로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던 집행부가 스스로 약속을 뒤엎은 꼴"이라면서 "상황을 여기까지 몰고온데 대해 약사회 집행부가 책임을 피해갈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21일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전문의약품의 일반의약품 전환을 요구함으로써 의약품 재분류를 수면위로 올리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논의가 진행되는 것을 지켜봐야 겠지만 의약품 재분류를 거론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활발하게 재분류가 얘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약품을 약국 이외 장소에서 판매하도록 하느냐가 그동안 논쟁의 핵심이었다면 어떤 의약품을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도록 하느냐는 재분류 문제로 초점을 이동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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