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선거 '다자간 경쟁구도 되나?'
의지 확고한 예상후보 많아 단일화 난항
입력 2009.08.20 10:14 수정 2009.08.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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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 선거가 다자간 경쟁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물망에 오른 예상 후보군이 단일화 보다는 각자 출마 의지를 굳히는 모습이라 향후 선거판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각 동문회는 출마 예상후보를 따로 불러 소신을 듣고, 당사자간 의견이 통일되지 않을 경우 동문회가 적극 개입하겠다는 뜻도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동문회 차원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의지가 확고한 예상후보가 많아 각 동문회 내부적으로 예상후보를 압축하는 작업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연말 선거에서 서울시약사회 출마자는 다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만약 후보자가 많을 경우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인가라는 예측이 여기저기서 등장하고 있다.

만약 동문회에서 복수 후보가 출마할 경우 표분산으로 인해 탄력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은 가능하다.

각 동문회도 이같은 우려 때문에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지금까지 거론된 예상후보들의 의지가 확고한 경우가 있어 예비후보 확정은 더욱 늦춰지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우선 중앙대 약대 동문회는 이번주 서울시약 출마 예상후보 4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문회 차원의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상직 대한약사회 약국이사를 비롯 정명진 대한약사회 부회장, 김영식 성동구약사회 회장, 임준석 종로구약사회 회장 등 예상후보 4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우선 예상후보간 의견조율을 통해 단일 후보를 내도록 하고, 만약 단일 후보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동문회가 일정 절차를 거쳐 후보를 결정한다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들 예상후보 가운데 이미 사전에 선거운동에 돌입한 후보도 있고, 당선여부와는 별도로 향후를 도모하는 차원에서라도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예상후보가 있어 단일화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균관대 약대 동문회도 지난 18일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는 신충웅 관악구약사회장과 전원 강동구약사회장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달말까지 당사자간 합의를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만약 당사자간의 합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 동문회가 직접 개입해 예비후보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문회 차원의 후보가 결정되면 양보와 협조를 구두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대 동문회 관계자는 "최근 후보간 의견조율이 되지 않을 경우 동문회 차원에서 후보를 단일화하는 방안을 협의했다"면서 "더 이상 일정을 늦추면 곤란할 것으로 예상돼 당사자간 협의할 시한도 못박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협의가 여의치 않으면 동문회 결정에 따르고, 결정된 후보를 돕는 쪽으로 얘기가 됐다"라고 말하고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협의와 결정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부 예상후보는 '단 한 사람의 지지를 받더라도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망은 불투명하다.

한편에서는 선거가 본격화되면 3자 대결구도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서울시약사회 선거는 다수의 후보가 등장해 혼전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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