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약대 동문회, 총회 앞두고 '시끌'
차기 동문회장 선출 놓고 보이지 않는 내홍
입력 2009.05.29 15:22 수정 2009.05.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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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약대 총동문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보이지 않는 내홍이 감지되고 있다.

다음주로 예정된 중앙대 약대 동문회 정기총회는 올 연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을 잡고, 동문회장을 새로 선출하는 안건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기 동문회장과 약사회 선거라는 굵직한 사안이 동문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거대 약학대학  동문회인 중앙대 약대 동문회는 이번 총회를 앞두고 유정사 현 동문회장(중앙대 약대 10기)의 뒤를 이을 차기 동문회장을 원로간의 내부협의를 통해 11기 동문 가운데 유력인사를 낙점했다.

하지만 이렇게 낙점된 차기 동문회장 내정자가 회장직을 수행하지 못할 개인신변상의 이유가 등장했고, 동문회장을 다시 협의해야 할 상황이 발생했다.

차기 동문회장 내정자의 회장직 수행이 여의치 않게 되자 우선 같은 11기에서 또다른 차기 회장 후보를 수소문했다. 하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다음 기수인 12기에서 차기 회장을 물색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그런데 추가 협의를 통해 얘기되고 있는 차기 동문회장 유력인사가 연말 있을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특정 예비후보와 같은 기수(12기)라는 점이 돌발변수로 작용하면서 내홍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장 출마 예비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동문회 차원의 경선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예비후보와 같은 기수에서 차기 동문회장이 결정되면 예비후보를 결정하는데 영향력이 있지 않겠냐는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됐다.

한 중앙대 약대 동문은 "약사회장 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열리는 이번 총회는 상당히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부적으로 동문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례적으로 원로간의 협의를 통해 동문회장을 결정하는 방식을 벗어나 적절한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이다.

직간접적으로 이같은 상황에 대해 전해들은 다른 약대 동문회는 이번 총회에서 결론이 어떻게 나느냐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다른 약대 동문회도 대부분 연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나 입장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대다수 동문회에서는 중앙대 약대의 움직임을 지켜본 다음 판단과 결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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