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약국화장품 "전담 직원 뒀더니 매출 껑충"
처방조제 의존도가 높아지고, 주변약국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나만의 강점을 갖추는 것이 약국의 당면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환경변화에 맞춰 차별화를 꾀하고, 전문성을 강조하는 전략이 필요하지만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묘수가 없어 고민하는 약사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약국 일부 공간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춘 안스코스메틱이 활발한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안스코스메틱(사장 안춘회, 사진)은 비효율적인 약국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매출을 도모하는 한편, 약국 화장품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판매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약국의 경영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약국의 틈새공간을 적극 활용해 약국 화장품 브랜드를 입점하고, 판매사원 지원을 통해 매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숍인숍 형태의 '패밀리샵'이 중심이다.
대략 1,000여곳의 약국과 거래하고 있는 안스코스메틱은 이들 약국 가운데 판매직원을 따로 파견해 운영하는 약국을 '패밀리샵'으로 구분하고 있다.
일반적인 거래약국과 달리 파견 직원이 있는 패밀리샵의 매출 규모는 엄청나다. 그렇지 않은 일반 거래약국 보다 매출이 많게는 20배 넘게 차이가 있다는 귀띔이다.
지난 15년 동안 안스코스메틱이 고집하는 지론은 '회사가 사람을 선출해 교육하고 파견해 운영한다'는 것이다. 주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부분이 있지만 상주하는 직원이 있어야 매출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다.
여건이 어려워 파견 직원을 철수하는 업체가 주변에 많았지만 전담 판매직원에 대한 철학은 안스코스메틱이 십수년간 약국화장품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안춘회 대표는 "전국적으로 판매직원을 파견해 약국 화장품을 취급하는 업체는 안스코스메틱 외에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상주하는 전담 직원에 대한 나름의 철학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패밀리샵이 고정비용에 대한 리스크는 있지만 정확한 상담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높다"면서 "올해 상담 판매의 장점을 살린 패밀리샵 50곳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앞으로 3년내에 100곳의 패밀리샵 운영을 목표로 삼았다"라고 덧붙였다.
약국이 화장품에 대해서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늘어나는 헬스·뷰티전문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차별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비효율적인 공간을 활용하면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안춘회 대표는 약국화장품은 매출 향상과 시너지 효과는 물론 단골이 생기는 계기도 된다고 설명했다.
비효율적인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경쟁 채널과의 차별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추가 매출효과를 거둘 수 있고, 브랜드 진열장 배치와 맞춤형 인테리어를 통해 약국을 방문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안스코스메틱은 약국의 고유성과 전문성을 철저히 유지하면서 약국 화장품 판매를 총괄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위해 약국 화장품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은 물론 프로모션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취급 제품은 기초와 기능성이 중심이다. 아벤느와 듀크레이, 비쉬, 꼬달리, 바이오더마, 세바메드, 힐다, 사이폴라, 아토팜, 오공큐 등 국내에 유통되는 어지간한 약국 화장품 브랜드는 모두 취급하고 있다.
안춘회 대표는 "경쟁력 강화와 약국 화장품에 대해 관심이 있는 약국이라면 일단 틈새 공간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활용도를 높여 매출이나 또다른 효과가 발생할 여지는 없는지 점검해 보길 권한다"라고 전했다.
활용 가능한 틈새공간이 있다면 패밀리샵 운영을 검토해 보라는 권유다. 안스코스메틱은 입점 문의가 있을 경우 사전에 상권조사와 상담을 거쳐 입점브랜드를 결정하고, 진열장과 판매존을 협의를 통해 결정한 다음 인테리어를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안 대표는 무엇보다 긴 시간동안 약국 화장품을 취급하면서 갖고 있는 노하우와 상담판매에 대한 자신감이 안스코스메틱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임채규
201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