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 진성 바이어 중심 B2B 수출 플랫폼으로 전환”
신용한 충북도 지사
입력 2026.09.30 06:00 수정 2026.09.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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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는 ‘2026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청주오스코(OSCO)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수출상담과 기업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해 B2B 중심 수출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전시장 중앙에 수출상담회장을 배치하고 바이어 선별·매칭을 강화하는 한편, 유망 초기기업을 위한 성장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한다.

취임 후 첫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를 맞은 신용한 충청북도지사에게 올해 행사의 변화와 충북 화장품·바이오 산업의 발전 방향을 들었다.
 

▲신용한 충북도지사. ⓒ충청북도

취임 후 처음 맞는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입니다.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게 될 가장 큰 변화는 무엇입니까?

올해 엑스포의 핵심은 외형적 성장보다 기업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B2B 수출 플랫폼’으로 기능을 강화하는 데 있습니다.

전시장 중앙에 수출상담회장을 배치해 기업 전시와 수출 상담, 학술 세미나가 한 공간에서 연계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참가기업이 제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바이어와 상담하고 시장 정보를 얻어 새로운 거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처음 도입하는 ‘초기기업 성장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와 판로 개척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진성 바이어’ 확보와 사후관리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할 계획입니까?

제시된 수치적 목표보다 중요한 것은 상담이 실제 계약과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KOTRA,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한국MD협회 등 8개 전문기관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바이어의 수입 이력과 유통채널 등을 사전에 확인해 실제 구매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를 선별하고, 참가기업과의 사전 매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담이 행사 기간에 끝나지 않도록 행사 이후에도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사후관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현장에서의 상담이 실제 계약과 기업 매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가 수도권 전시회와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의 경쟁력은 화장품·바이오 산업 관련 연구기관과 생산·시험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에서 열린다는 점입니다. 오송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 관련 기관과 연구·시험 인프라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제휴와 규제 대응, 수출 상담을 연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해외 참가기업은 26개사로 지난해 6개사보다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중국 10개사, 일본 10개사, 독일 4개사, 불가리아 2개사가 참여합니다.

▲지난해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 현장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 전경. 올해는 전시장 중앙에 상담회장을 전진 배치하고 '진성 바이어' 매칭을 강화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화장품신문

올해 바이어 유치 규모와 수출상담 목표는 어느 정도입니까?

해외 바이어 170명과 국내 바이어 30명 등 초청 바이어 200명을 비롯해 현장 바이어까지 총 5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해외 상공회의소와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수출상담 1,200건, 상담액 2,6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적인 확대에 치중하기보다 참가기업과 바이어 간 매칭의 실효성을 높여 실제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송·오창의 연구 인프라와 청주·음성의 제조 기반을 K-뷰티 산업 성장으로 어떻게 연결할 계획입니까?

충북은 원료·소재 개발부터 연구·시험, 생산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화장품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오송에 위치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 관련 기관과 시험·연구 인프라는 기업의 제품 개발과 인허가, 해외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입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제조·인허가 인프라에 바이오 첨단기술을 접목하고 고기능성 화장품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충북을 K-뷰티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글로벌 진출이 연계되는 산업 거점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초기기업 성장프로그램’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요?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도 자금과 판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장품·뷰티 분야 초기기업에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이내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20개사를 모집하고, 사업성·시장성·성장가능성·기술성 등을 평가해 최종 10개사를 선발합니다. 선발된 기업은 엑스포 현장에서 투자자와 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IR 피칭을 진행하고, 질의응답과 멘토링을 통해 사업모델을 점검받게 됩니다. 서원대학교와 연계해 투자자 네트워킹과 유통·판로 상담도 지원합니다.

초기기업이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투자와 판로를 확보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가 앞으로 국제적인 산업 전시회로 성장하려면 어떤 과제가 남아 있다고 보십니까?

국내 기업의 참가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와 기업이 지속적으로 찾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진성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해외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올해 해외 참가기업 유치가 확대된 만큼 앞으로도 국제 교류와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내년도에는 국제인증전시회 신규 지정과 공인을 추진하는 등 국제 전시회로서의 기반도 단계적으로 갖춰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를 통해 충북 화장품 산업이 장기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십니까?

명실상부한 ‘K-뷰티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로 자리 잡는 것입니다.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를 해외 바이어와 글로벌 뷰티 기업이 매년 찾는 국제 B2B 산업 전시회로 정착시키겠습니다. 기술과 산업, 비즈니스가 연계되는 오송의 기반을 활용해 충북을 K-뷰티의 글로벌 진출과 산업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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