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 FDA 희귀의약품 승인에 상한가
췌장암·위암 이어 소세포폐암까지 3번째 FDA ODD 승인 쾌거
모회사 제일약품 16.17%·제일파마홀딩스 9.01% 상승… 그룹사 R&D 가치 재조명
기존 PARP 저해제 한계 넘는 '이중표적' 기전, 4개 적응증 임상 2상 순항
입력 2026.02.24 19:55 수정 2026.02.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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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의 차세대 항암 신약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는 소식에 24일 관련 그룹주가 일제히 폭등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상한가로 직행한 데 이어, 관계사인 제일약품과 제일파마홀딩스 역시 뚜렷한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며 제약바이오 업계와 투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제일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6.17% 급등했으며,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 또한 9.01%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그룹주 전반의 강세는 온코닉테라퓨틱스의 R&D 성과가 모기업 및 지주사의 기업가치 재평가로 직결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신약 개발 성공 시 창출될 막대한 파급효과와 파이프라인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이 관계사 전반에 걸친 매수 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4일 네수파립이 소세포폐암(SCLC)에 대해 美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소세포폐암 추가는 2021년 췌장암, 2025년 위암에 이은 세 번째 성과로, 특정 암에 국한되지 않는 '다암종(Pan-tumor)'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고히 다졌다. 소세포폐암은 빠른 증식과 조기 전이, 높은 재발률을 보이며 1차 치료 이후 대안이 부족한 대표적 난치성 암종이다.

시장과 의료계가 네수파립에 주목하는 핵심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작용 기전에 있다. 네수파립은 기존 PARP 저해제와 달리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와 탄키라제(tankyrase, TNKS)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기전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항암제다. 세포 내 DNA 단일가닥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핵심 효소인 PARP를 억제하는 동시에,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 치료 저항성 획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TNKS 신호경로를 함께 차단한다. 즉, DNA 손상 복구 억제와 종양 성장·적응 신호 억제를 동시에 달성하도록 설계된 약물이다.

네수파립의 폭넓은 임상 파이프라인 확장성과 ODD 지정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도 그룹주 상승을 이끈 주된 동력이다. 美 FDA의 ODD 제도는 허가 시 7년간의 독점권을 부여받기 때문에 글로벌 신약 개발 과정에서 매우 전략적으로 활용된다. 현재 네수파립은 췌장암 임상 2상, 셀트리온의 베그젤마(Vegzelma)와의 병용으로 난소암 임상 2상,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병용 자궁내막암 연구자주도 임상 2상 및 위암 1b/2상 등 4가지 적응증에서 임상 2상 단계에 동시에 진입해 순항 중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네수파립은 PARP TNKS라는 암세포의 핵심 생존 축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의 가능성이 FDA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재발 치료 저항성 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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