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열었다" 에이비엘 이상훈 대표 “사노피 'ABL301' 우선순위 조정, 성공률 향상 과정일 뿐”
임상 개발 중단 및 계약이 해지·파기된 사실 없어
현재도 사노피 파이프라인 자산으로 유지 강조
입력 2026.01.30 16:22 수정 2026.01.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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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3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에서 열린 ‘2026 Parkinson’s Disease Colloquium’에 연사로 나섰다.©약업신문=권혁진 기자

“사노피 실적 자료에서 ‘ABL301’이 우선순위 조정 대상으로 언급된 이후 임상 중단이나 계약 변화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임상 종료나 권리 반환으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입니다. 이는 임상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재정렬 과정에서 나온 표현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현재 알파-시뉴클레인 항체 기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는 로슈 제네틱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그것이 곧 정답이 존재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노피 역시 이미징 기반 접근 전략을 검토하며 신약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정 조정이나 전략 수정은 실패의 신호가 아니라, 난도가 높은 영역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개발 과정의 일부일 뿐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30일 오후 4시께 경기도 화성시 동탄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에서 열린 ‘2026 Parkinson’s Disease Colloquium’에 연사로 나서, ABL301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같이 선을 그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일부 시장에서 제기된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ABL301 관련 해석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30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ABL301(SAR446159)의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 사노피는 2025년 4분기 실적 자료에서 ABL301과 관련해 ‘우선순위 조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에이비엘바이오는 즉시 사노피와 소통을 진행했으며, 이는 Grabody-B 플랫폼 이슈가 아니라 알파-시뉴클레인 기반 파킨슨병 치료제의 임상 전략 조정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라는 설명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 속에서 ABL301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보다 정교한 전략을 검토 중이며, 후속 임상 준비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의 임상 개발이 중단됐거나 사노피와의 계약이 해지·파기된 사실은 없으며, 해당 물질은 현재도 사노피의 파이프라인 자산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ABL301 후속 임상에서는 약물 효능을 보다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분석 기법이 활용될 예정이며, 이는 단순한 일정 지연이 아닌 전략적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Grabody-B 플랫폼은 GSK와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임상 1상에서 확인된 안전성과 기술적 유효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앞으로도 투명한 소통을 통해 ABL301과 Grabody-B 플랫폼의 개발 현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약업신문=권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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