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분석] 셀트리온, 실적 성장 유럽·북미 시장 주도
3Q, 유럽 매출 1조4809억원으로 15% 성장
입력 2025.12.31 20:42 수정 2025.12.3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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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실적 성장은 유럽과 북미 시장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2025년 11월 분기보고서(연결 기준)에서 9개월 누적 매출 2조83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매출이 1조4809억원으로 15% 성장하며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고, 북미 매출은 26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0% 급증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시아 매출은 2071억원으로 7% 증가했으나 비중은 소폭 축소됐고, 중남미 매출은 1035억원으로 12% 줄었다. 내부거래 조정은 –2조15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 개선됐다.

매출 비중을 보면 북미 비중은 3%에서 9%로 6%포인트 확대됐다. 유럽 비중은 52%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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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분기 누적 바이오의약품 중 제품 및 상품 매출은 2조6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었고, 용역 매출도 27억원으로 17%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매출 비중은 93%로 전년(90%) 대비 2%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케미컬의약품 매출은 20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제품 및 상품 매출이 1999억원으로 17% 줄어든 반면, 용역 매출은 48억원으로 220% 증가했으나 전체 규모는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케미컬의약품 매출 비중은 10%에서 7%로 2%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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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9개월 누적 연구개발비 3533억원을 집행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산인식 연구개발비는 1955억원으로 21% 늘며 전체 증가분을 주도했다.

비용으로 인식된 연구개발비는 1578억원으로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판매비와 관리비 항목이 1578억원으로 14% 늘었으나, 제조경비는 전년 126억원에서 올해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비 구조도 변화했다. 자산인식 비중은 52%에서 55%로 4%포인트 확대된 반면, 비용인식 비중은 48%에서 45%로 낮아졌다. 제조경비 비중은 4%에서 0%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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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누적 기준 셀트리온제약은 매출 3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순이익도 299억원으로 90% 늘며 그룹 내 가장 안정적인 기여를 이어갔다.

해외 법인 중에서는 미국과 헝가리가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Celltrion USA는 매출 20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증가했고, 순이익도 44억원으로 202% 성장했다. 헝가리 법인은 매출 1조3649억원으로 17% 늘었으나, 순이익은 –75억원으로 전년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일본 법인 매출은 1046억원으로 190% 급증했지만, 순이익은 –1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캐나다 법인은 매출 643억원으로 593% 성장하며 순이익 10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튀르키예 법인 역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1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싱가포르 아시아퍼시픽 법인, 네덜란드 법인, 헝가리 법인 등 일부 핵심 거점에서는 순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네덜란드 법인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손실이 122억원으로 확대됐고, 싱가포르 아시아퍼시픽 법인은 순이익이 469억원 흑자에서 106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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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누적 지분법손익 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84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분법손익 개선 폭은 102억원에 달한다.

가장 큰 기여는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투자조합1호’였다. 해당 조합은 57억원의 지분법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33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Iksuda Therapeutics Limited 역시 전년 –29억원에서 손익이 개선되며 전체 지분법손익 회복에 기여했다.

일부 바이오 투자 및 펀드 관련 지분법손실은 지속됐다. 미래에셋셀트리온바이오생태계육성펀드는 –12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고, 아주-Solasta Life Science 4.0펀드는 –21억원으로 손실 폭이 확대됐다. 싸이런테라퓨틱스와 Abpro Corporation Holdings도 각각 –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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