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 기반 더모코스메틱 기업 에이지온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팁스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민간 투자사와 정부가 공동으로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에이지온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와 전달 기술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

에이지온은 레티놀을 포함한 활성 물질을 고함량으로 담지하고 안정화하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통해 피부 자극은 줄이고, 유효 성분 전달 효율은 높인 고기능성 스킨케어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자체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엑소프록실(EXOPROXYL)’을 중심으로 엑소좀, 시카 유래 성분, 성장인자, 펩타이드 등 피부 진정과 재생에 초점을 둔 성분 설계와 제형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7월 브랜드 론칭 이후 누적 매출 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에이지온은 △복합 활성 물질 담지 기술 고도화 △레티놀 및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 파이프라인 확장 △피부 전달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소재 플랫폼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지온은 아이엑스브이랩, 로우파트너스, 개인엔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국내외 특허와 상표권 확보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소비자선정 우수기업 브랜드 대상,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우수상 등 수상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서현선 에이지온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에이지온의 바이오 기반 화장품 소재 기술력과 엑소프록실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평가받은 결과”라며 “과학적 근거와 안전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더모코스메틱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지온은 향후 해외 유통 파트너와 B2B 채널 연계를 확대해 미주,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