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장은 체내 독소를 걸러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쉽게 말해 우리 몸의 정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음식을 통해 섭취한 첨가물이나 환경적 영향으로 몸에 유입된 화학물질, 약물 성분 등이 신장에서 걸러진다. 그렇기 때문에 신장은 위험에 많이 노출된 기관 중 하나이고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기능이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신장에 악영향을 주거나 신장 기능이 약할 때 섭취에 주의해야 할 성분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칼륨이다.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체액의 pH를 조절하는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신장이 좋지 않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칼륨
우리 몸에 과잉된 칼륨은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신장 기능이 떨어질 경우 칼륨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체내 칼륨 농도가 너무 높아질 수 있다. 이것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고칼륨혈증이란 질병으로도 부른다. 고칼륨혈증은 부정맥이나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어 가볍게 볼 질환이 아니다.
실제 만성적인 신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칼륨을 제한한 식단이 권장된다. 또 만성 신장질환자에게 저칼륨 식이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 사망위험을 40%나 감소시킨다는 연구들도 존재한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대표적인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역시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을 때는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 몇몇 연구에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이 신장결석 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고용량 섭취시에는 신장세포에 대해 세포독성을 나타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도 A.J.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 연구팀이 International Journal of Research in Pharmaceutical Sciences에 발표한 연구를 보면,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이 신장암 세포에 대해 항암 활성을 나타냈지만 정상 신장세포에 대해서도 농도 의존적으로 세포독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SM
관절 건강 제품인 MSM도 신장 질환이 있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MSM의 주요 배설 경로가 소변이기 때문이다. MSM은 매우 빠르게 흡수되는 특징이 있어 이를 섭취하면 매우 빠른 시간 내에 혈액으로 녹아든다. 그 후 체내에서 사용하고 남은 MSM은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이다. 이 때 신장 기능이 나쁜 상태라면 MSM 배출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체내에 MSM이 축적될 가능성도 있다.
크레아틴
크레아틴 또한 주의해야 할 건강기능식품이다. 크레아틴을 섭취하면 인체 대사 후 크레아티닌이라는 노폐물이 형성된다. 크레아티닌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성분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크레아티닌 배출력이 떨어져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상승하게 된다.
혈중 노폐물 상승은 몸에 부하를 주고 장기적으로 신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신장질환과 관련해 오진 확률도 높이므로 신장질환이 있을 때는 크레아틴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크레아틴을 섭취 중이라면 신장 관련 검사시 의사에게 섭취중이라는 사실을 꼭 이야기 해야 한다.
[참고자료]
Nutrients. 2018 Feb 25;10(3):261.
doi: 10.3390/nu10030261
Dietary Approach to Recurrent or Chronic Hyperkalaemia in Patients with Decreased Kidney Function
November 2019 Journal of Renal Nutrition 30(4)
DOI:10.1053/j.jrn.2019.09.009
Effect of Dietary Potassium Restriction on Serum Potassium, Disease Progression, and Mortality in Chronic Kidney Diseas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uly 2021 Inter J. Research in Pharmaceutical Sciences 12(3):1718-1728
DOI:10.26452/ijrps.v12i3.4773
In-vitro antioxidant and selective cytotoxicity of Garcinia cambogia and Garcinia indica leaf extracts on human kidney cancer cell line
January 12, 2007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https://doi.org/10.1021/jf0621469
Pharmacokinetics and Distribution of [35S]Methylsulfonylmethane following Oral Administration to Rats
Case Reports 2014
https://doi.org/10.1136/bcr-2014-204754
How the use of creatine supplements can elevate serum creatinine in the absence of underlying kidney pat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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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은 체내 독소를 걸러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쉽게 말해 우리 몸의 정화 장치라고 볼 수 있다. 음식을 통해 섭취한 첨가물이나 환경적 영향으로 몸에 유입된 화학물질, 약물 성분 등이 신장에서 걸러진다. 그렇기 때문에 신장은 위험에 많이 노출된 기관 중 하나이고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기능이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신장에 악영향을 주거나 신장 기능이 약할 때 섭취에 주의해야 할 성분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칼륨이다.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체액의 pH를 조절하는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신장이 좋지 않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칼륨
우리 몸에 과잉된 칼륨은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신장 기능이 떨어질 경우 칼륨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체내 칼륨 농도가 너무 높아질 수 있다. 이것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고칼륨혈증이란 질병으로도 부른다. 고칼륨혈증은 부정맥이나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어 가볍게 볼 질환이 아니다.
실제 만성적인 신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칼륨을 제한한 식단이 권장된다. 또 만성 신장질환자에게 저칼륨 식이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 사망위험을 40%나 감소시킨다는 연구들도 존재한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대표적인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역시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을 때는 섭취를 권장하지 않는다. 몇몇 연구에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이 신장결석 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고용량 섭취시에는 신장세포에 대해 세포독성을 나타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도 A.J.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 연구팀이 International Journal of Research in Pharmaceutical Sciences에 발표한 연구를 보면,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이 신장암 세포에 대해 항암 활성을 나타냈지만 정상 신장세포에 대해서도 농도 의존적으로 세포독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SM
관절 건강 제품인 MSM도 신장 질환이 있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MSM의 주요 배설 경로가 소변이기 때문이다. MSM은 매우 빠르게 흡수되는 특징이 있어 이를 섭취하면 매우 빠른 시간 내에 혈액으로 녹아든다. 그 후 체내에서 사용하고 남은 MSM은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이다. 이 때 신장 기능이 나쁜 상태라면 MSM 배출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체내에 MSM이 축적될 가능성도 있다.
크레아틴
크레아틴 또한 주의해야 할 건강기능식품이다. 크레아틴을 섭취하면 인체 대사 후 크레아티닌이라는 노폐물이 형성된다. 크레아티닌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성분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크레아티닌 배출력이 떨어져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상승하게 된다.
혈중 노폐물 상승은 몸에 부하를 주고 장기적으로 신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신장질환과 관련해 오진 확률도 높이므로 신장질환이 있을 때는 크레아틴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크레아틴을 섭취 중이라면 신장 관련 검사시 의사에게 섭취중이라는 사실을 꼭 이야기 해야 한다.
[참고자료]
Nutrients. 2018 Feb 25;10(3):261.
doi: 10.3390/nu10030261
Dietary Approach to Recurrent or Chronic Hyperkalaemia in Patients with Decreased Kidney Function
November 2019 Journal of Renal Nutrition 30(4)
DOI:10.1053/j.jrn.2019.09.009
Effect of Dietary Potassium Restriction on Serum Potassium, Disease Progression, and Mortality in Chronic Kidney Diseas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uly 2021 Inter J. Research in Pharmaceutical Sciences 12(3):1718-1728
DOI:10.26452/ijrps.v12i3.4773
In-vitro antioxidant and selective cytotoxicity of Garcinia cambogia and Garcinia indica leaf extracts on human kidney cancer cell line
January 12, 2007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https://doi.org/10.1021/jf0621469
Pharmacokinetics and Distribution of [35S]Methylsulfonylmethane following Oral Administration to Rats
Case Reports 2014
https://doi.org/10.1136/bcr-2014-204754
How the use of creatine supplements can elevate serum creatinine in the absence of underlying kidney patholog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