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 가인지컨퍼런스서 ‘K-뷰티 혁신 성장 전략’ 공유
이주호 대표 “작더라도 브랜드만의 진지 구축해야…선점과 내재화가 성장의 핵심”
입력 2025.11.10 10:48 수정 2025.11.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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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글로벌 K-뷰티 리더로서의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닥터지는 이주호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아모리스 역삼에서 열린 제14회 가인지컨퍼런스에서 ‘K-스킨케어 브랜드 닥터지의 성공 노하우와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주호 닥터지 대표의 가인지 컨퍼런스 강연 현장. ⓒ고운세상코스메틱

이번 강연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흥행 이후 K-뷰티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마련됐다. 이주호 대표는 최근 10년간 닥터지의 매출을 약 20배 성장시킨 주역으로, 피부과 원내 화장품에서 글로벌 더모 브랜드로 도약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닥터지의 성장 비결로 ‘카테고리 선점 전략’을 첫 번째로 꼽았다. 그는 “업계의 상식을 뒤집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해야 한다”며 “브랜드만의 진지를 구축한 뒤 이를 기반으로 시장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탁 없는 무기자차 선크림을 개척한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와 진정 수분 크림 카테고리를 선점한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후발주자의 돌파 전략에 대해 “규모가 큰 기업과 정면승부하기보다,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영역을 공략하라”며 “닥터지는 ‘스킨케어는 가을에 팔린다’는 통념을 깨고 한여름 크림 마케팅으로 성공하며 시장의 빈틈을 채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브랜드 철학의 내재화도 강조했다. 그는 “닥터지는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한 피부과에서 탄생한 브랜드’라는 철학을 조직 문화에 깊이 새기고 있다”며 “피부 교육과 독서 경영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초심과 사명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닥터지는 칸타코리아 월드패널이 5년 연속 선정한 ‘대한민국 No.1 스킨케어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블랙 스네일 크림’과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크림’은 각각 누적 판매 3300만 개, 3000만 개를 돌파하며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닥터지는 미국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8월부터 10월까지 미국 18개 대학을 돌며 브랜드 스토리와 피부 진단 체험을 제공하는 ‘캠퍼스 투어 팝업’을 진행했고, 자사 선케어 3종의 미국 FDA OTC 등록을 완료했다. 또 아마존 입점을 통해 글로벌 ‘K-선케어’ 카테고리 확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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