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글로벌 규제 대응이 수출 성패 좌우한다
에코문도 11일 'Safe Cosmetics 컨퍼런스'서 EU·북미 시장 진출 전략 제시
입력 2025.03.14 06:24 수정 2025.03.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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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1회 Safe Cosmetics 컨퍼런스 현장모습. ⓒ에코문도

유럽과 북미 화장품 시장의 안전성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K-뷰티 기업들의 철저한 글로벌 규제 대응이 해외 시장 진출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에코문도(EcoMundo)는 지난 1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제1회 'Safe Cosmetics 규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0여 명의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북미 화장품 규제 대응 전략과 환경 규제의 영향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유럽 규제 준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지름길
에코문도프랑스 윤지원 규제 매니저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PIF(제품정보파일), CPSR(화장품 안전성 평가), CPNP(유럽 화장품 등록 포털) 등록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유럽 규정을 준수하면 영국, 아세안, 걸프협력회의 시장은 물론, 2025년부터 안전성 평가가 의무화되는 중국과 PIF 작성을 요구하는 대만 진출도 용이해진다.
주목할 점은 EU의 향료 알레르겐 규제 강화다. 2026년부터는 기존 24~26개에서 대폭 확대된 총 81개 향료 알레르겐 성분을 제품 라벨에 표시해야 한다. 기존 제품은 2028년 7월까지 라벨을 업데이트해야 하므로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에코문도 제1회 Safe Cosmetics 컨퍼런스 발표자. 마크 앙드레 베르네 디렉터, 윤지원 디렉터, 앙리 보키앙 총괄매니저, 최건 매니저(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에코문도

■친환경 요소, 이제 선택 아닌 필수
에코문도프랑스 마크 앙드레 베르네  RA & TOX 디렉터는 EU 그린딜 관련 환경 규제의 영향을 설명했다. PPWR(포장 및 포장 폐기물 규정)에 따라 2026년부터 50ml 이하 호텔 어메니티 제품의 소형 용기 사용이 금지된다. EUDR(EU 삼림파괴방지 규정)은 원료 공급망의 삼림 벌채 여부 입증을 요구하고 있다. 

PFAS(과불화화합물) 성분 규제도 강화되는 추세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화장품 기업들은 친환경 패키징과 지속 가능한 원료 도입으로 장기적인 규제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북미 시장, 미국·캐나다 규제 차이 파악 필수
에코문도코리아 최건 규제 담당 프로젝트 매니저는 미국과 캐나다의 화장품 규제 차이점을 분석했다. 미국은 MoCRA(화장품 규제 현대화법) 시행으로 모든 브랜드가 제조 품질 관리(GMP)를 준수해야 하며, 2025년부터 향료 알레르겐과 탈크 안전성 평가가 강화된다.

반면 캐나다는 라벨링 규제가 더 엄격하며, 2026년부터 80개 이상의 향료 알레르겐 성분 표기가 의무화된다. 일부 OTC 제품은 캐나다의 NHP(자연 건강 제품) 규제에 따라 별도 등록이 필요하다.

▲ 제 1회 Safe Cosmetics 컨퍼런스 마친 후, 에코문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코문도

■글로벌 규제 대응, 경쟁력의 핵심으로
에코문도는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규제 환경에서 K-뷰티 기업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Regulatory Watch(규제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유럽과 북미 시장의 규제 변경 사항을 매월 제공하며, 제품 등록부터 친환경 규제 대응까지 전 과정의 규제 준수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K-뷰티 기업들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규제 정보를 제공하는 장이 됐다. 유럽 규제 준수를 통한 효율적인 글로벌 진출,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지속 가능성 추구, 미국과 캐나다의 규제 차이 파악이 해외 시장 경쟁력의 필수 요소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에코문도 측은 "앞으로도 한국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최신 규제 정보와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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