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씨알, '조혈모세포가동화제' 美 임상 2상 개시
혈액암 치료 목적 조혈모세포이식에 사용되는 조혈모세포가동화제 효능 평가
입력 2023.01.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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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씨알(대표 신동승)은 자사의 조혈모세포가동화제 후보물질인 ‘GPC-100’의 2상 임상시험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를 거치고 본격적으로 개시됐다고 18일 밝혔다.

조혈모세포가동화제는 혈액암 환자에게 방사선치료를 하면서 손상된 조혈모세포를 대체하기 위해 다시 정상적인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시술 중, 이식에 사용될 정상적인 조혈모세포를 환자의 말초혈액으로부터 미리 채집하는 과정에서 골수에 모여있는 조혈모세포를 말초혈액으로 이동시키는 약품을 말한다.

지피씨알은 이번  임상을 통해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종 환자 총 40명을 대상으로 조혈모세포이식을 수행하기 위해 사용되는 조혈모세포가동화제의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지피씨알은 본 임상에서 자사의 CXCR4 억제제인 GPC-100과 베타-2 아드레날린 수용체 억제제의 일종인 프로프라놀롤 (propranolol)을 병용으로 투여해 조혈모세포이식 과정에서의 G-CSF 의존도를 낮추고 나아가 G-CSF 없이 조혈모세포를 가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피씨알 연구진은 CXCR4 억제제가 단독으로 투여될 때보다 베타-2 아드레날린 수용체 억제제와 병용으로 투여될 때, CXCR4 억제 효과가 상승 작용을 나타내어 경쟁 약물보다 높은 효능을 보임을 밝혀낸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조혈모세포 가동화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G-CSF는 독성, 뼈 통증,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그 밖에도 수일에 걸친 투약일정 등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불편 및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G-CSF 만으로 충분한 양의 조혈모세포가 가동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CXCR4 억제제를 추가로 사용해야 한다.

지피씨알 신동승 대표는 “이번 임상 2상 진입을 통해 CXCR4 표적항암제 개발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고 생각한다"라며 "조혈모세포가동화는 CXCR4 억제를 통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전 중에 가장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분야"라고 전했다.

잉어 "이제 병용 투여를 통해 CXCR4 억제제의 효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CXCR4 억제제를 급성골수성 백혈병 등의 혈액암 치료에 사용하는 임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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