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케어, 서울아산병원 의약품 입찰 진입에 우려감 팽배
서울시유통협회 병원분회 업계 생존권 문제 직면 다각적 해법 모색
입력 2022.05.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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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케어의 의약품 입찰 시장 진출을 놓고 의약품유통업계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박호영) 산하 병원분회(분회장 정성천)는 지난 26일 의약품유통협회 지하 회의실에서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안연케어 의약품 입찰 시장 진출, 생물학적제제 배송 대응,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질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연케어의 경우 대기업이 750억원을 투입해 지분을 확보했고, 나머지 지분을 세브란스병원 측에서 보유하고 있어 기존 의약품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병원 측이 의약품유통업체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은 현행 약사법에 문제가 없지만 의약품 입찰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업계 생존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병원분회 회의에서는 병원 지분이 있는 다른 의약품유통업체들은 해당 병원 거래 이외에는 하지 않고 있는 점도 안연케어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병원분회는 안연케어의 이번 서울아산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 진출에 대해서 깊은 우려감을 표명하고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에 해결점을 모색해 달라고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병원분회는 최근 적격심사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횡행하고 있는 다른 업체를 형식적으로 입찰에 참가토록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약사법상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적격심사제도를 도입한 병원 입찰에서는 100여가 넘는 업체가 투찰을 하는데 이들 대부분 업체들이 낙찰 확률을 높이기 위해 일부 주력업체들이 형식적으로 입찰에 참가토록 한 업체들이다.

병원분회 정성천 분회장은 “대기업 자본이 바탕이 돼있는 안연케어의 의약품 입찰 시장 진출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의약품유통업계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분회 차원에서 대응책도 마련하겠지만 서울시, 중앙회에 해결점을 찾아달라고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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