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익스프레스, BP·네스테와 SAF 도입 계약​
2026년까지 8억 리터 이상 지속가능 항공 연료 공급받아
입력 2022.03.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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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특송기업 DHL 익스프레스가 탈탄소화 및 지속가능한 항공 물류 환경을 위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네스테(NESTE)와 지속가능 항공 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이하 SAF)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항공 분야에서 큰 규모의 SAF 거래에 해당하는 이번 계약을 통해 DHL 익스프레스는 향후 5년 내 8억 리터 이상의 SAF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DHL 익스프레스는 앞서 진행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 이스트미들랜즈공항(EMA), 암스테르담 국제공항(AMS) 등 DHL 네트워크 내 SAF 도입과 함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2026년까지 모든 항공 운송에 필요한 항공유의 10% 이상을 SAF와 혼합해서 사용하겠다는 목표 중 그 절반 이상을 실현하게 됐다.

이번 SAF 거래를 통해 DHL 익스프레스는 약 2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연간 약 40만 대의 승용차 온실가스 배출량과 같다. 또한, DHL 익스프레스는 8억 리터의 SAF 규모에 대해 미국 신시내티와 독일 라이프치히를 연결하는 연간 약 1,000여 편의 보잉 777화물기를 12년간 운영할 수 있어, 총 12,000편의 탄소 중립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 프랑크 아펠(Frank Appel) 회장은 “DHL 익스프레스는 세계적인 물류기업으로서, 고객에게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계약은 항공 산업 내 중요한 발자취이자 DHL의 지속가능 경영 로드맵에 주요 성과가 될 것”이라며 “SAF 사용은 현재 항공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주요 탄소감축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은 지난해 3월 지속가능 경영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모든 항공 운송에 필요한 연료의 최소 30%를 SAF로 혼합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BP와 네스테는 폐유에서 생산한 SAF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동일 항로 내 제트 연료 사용 대비 온실 가스를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DHL은 연료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식품 생산과 경쟁하거나, 간접적인 토지 이용 변화를 일으키는 공급 원료의 사용을 피하고 있다.

DHL 익스프레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존 피어슨(John Pearson)은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솔루션은 점점 더 필수적인 과제가 돼가고 있음을 느낀다. DHL 고객들은 끊임없이 탄소 저감 물류 솔루션에 대해 문의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협력해달라고 요청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BP, 네스테와의 대규모 계약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다. 우리는 공급 격차에 대처하고 전 세계 SAF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SAF 공급업체 및 관계자와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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