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핵산추출장비 ‘엑시프렙’ 국내 특허
추출 시간 30분대로 단축…시료 수·양 따라 맞춤 운용 가능
입력 2021.05.25 10:43 수정 2021.05.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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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는 다양한 검체에서 바이러스 등의 핵산(RNA·DNA)을 추출하는 장비에 적용된 국내 특허가 등록됐다고 최근 밝혔다.

등록된 특허는 핵산추출 장비 ‘엑시프렙(ExiPrep)’의 2개 모델(48 Dx와 96 Lite)에 적용됐다. 두 모델 모두 고순도 핵산 추출·정제에 걸리는 장비 가동시간을 기존의 50분대에서 30분대로 단축했다.

또한 핵산추출 과정에서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지 않은 시료가 감염된 시료의 에어로졸에 의해 오염돼 위양성(거짓 양성)으로 진단되는 일이 없도록 오염방지 기술을 적용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핵산추출 장비에 적용된 핵심 특허 기술은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세계 90여개국에 1,000억원 규모의 엑시프렙과 엑시프렙용 핵산추출 키트를 판매한 원동력이 됐다”며 “지난해말 매입한 대전 관평동 공장에 대규모 핵산추출 키트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 오는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엑시프렙 48 Dx에 처음 적용된 ‘생물학적 시료 처리장치’ 특허는 핵산을 추출하기 위해 자기장을 일으키는 부위(인가부)와 히팅부를 분리, 각각을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게 해 히팅부의 냉각 효율을 높여 핵산 추출시간을 20분 단축했다.

엑시프렙 96 Lite에 처음 적용된 ‘자석봉 블록의 교체 가능한 표적물질 추출장치’ 특허는 시료 수나 양, 추출하려는 핵산의 양에 따라 적합한 플레이트와 자기장을 일으키는 자석봉 블록·로드(Rod)를 바꿀 수 있게 했다. 시료가 담긴 32웰 또는 24웰 플레이트 1~3개를 처리할 경우 자석봉 블록·로드도 그에 적합한 것으로 1~3개를 장착하면 된다.

0.5㎖ 이하의 소량 시료는 96개, 최대 4㎖의 대량 시료는 24개 검체를 전자동으로 처리하는 등 하나의 장비로 6가지 웰(24·48·72웰 또는 32·64·96웰) 플레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엑시프렙 96 Lite는 차세대 암 진단방법으로 활발하게 연구 중인 액체생검에 요구되는 극소량의 타깃 유전자를 고감도로 추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핵산추출은 시약과 자기장을 이용해 검체에서 바이러스 등의 핵산을 용해시켜 자성 입자에 달라붙게 한 뒤 자성 입자 등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바이오니아는 미국·유럽 등 주요국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핵산추출 장비·키트는 물론 추출 키트의 핵심 소재인 나노 비드도 자체 개발·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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