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 때 아닌 일련번호 제도 대응 논쟁
임맹호 서울시회장 “중앙회 손 놓았다” vs 황치엽 유통협회장 “중앙회서 집행”
입력 2017.12.14 06:00 수정 2017.12.1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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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제도에 대한 대응을 놓고 황치엽 한국의약품유통회장과 임맹호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간에 때 아닌 논쟁이 벌어져 향후 회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를 준비 중인 임맹호 서울의약품유통협회장은 최근 회원사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일련번호 제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중앙회에 시급한 제도시행 중지 또는 폐지를 건의했지만 중앙회에서는 실효적이며 마땅한 대처 없이 손을 놓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임맹호 회장은 “일련번호 제도는 바코드, 어그리게이션 문제 등 해결되지 않은 채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따라올 것을 강요하는 대표적인 탁상행정”이라며 “의약품 일련번호제도의 완전 폐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황치엽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임맹호 회장의 메시지는 사실을 왜곡하고 중앙회 회무를 지적하는 사항으로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불쾌함을 표출하며 관련 내용을 회원사들에게 메시지로 전달했다.

황치엽 회장은 “일련번호 공청회, 서명운동 전개, 탄원서 제출, 국회의원 접촉, 장관 현장 방문 등 개인적 치적인 양 왜곡 안내하고 있으나, 모든 것은 중앙회 회장단, 이사회, 총회 등 공식적 회의를 거쳐 결정한 사항을 중앙회에서 집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임맹호 회장은 일련번호 제도 저지를 주도적으로 한 것은 사실이며 이에 대해 회원사들에게 어필하다보니 발생된 오해라고 해명했다. 일련번호 대응에 대한 중앙회 회무를 폄훼할 의도는 없었다는 것.

임맹호 회장은 “일련번호 제도 대응은 중앙회 회의를 거쳐 진행하고 실무적으로 내가 직접 주도적으로 한 것에 대해 강조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오해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시행 직전의 일련번호 제도를 연기, 재검토하게 된 것은 제도 부당성을 느낀 내가 강하게 업무를 추진해 발생된 내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임 회장은 “일련번호 제도 연기는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주도하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 등 관련단체의 협력을 얻어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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