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의약품 공급난, 글로벌 비상대책 가동해야”
바이오물류포럼, 국가별 대응은 ‘안전재고’ 수준 제한적
입력 2017.10.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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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자연재해로 인해 의약품 공급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차원의 비상대책이 마련돼야 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코리아바이오플러스 ‘바이오물류포럼’ 패널 토론에서는 태풍이 연이어 몰아친 푸에리토리코에 생산기지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제약사들이 의약품 공급난에 직면했다며 이를 국가별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 다국적제약사 임원은 “자연재해로 인해 의약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제약사 해결책을 모색한다고 하지만 한국 공급망 상황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안전 재고 말고 다른 방법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이소영 그룹장은 “제조시설의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국가 차원에서 유일한 대책은 안전재고를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글로벌 차원의 리스크 관리라고 할 수 있는데 제조시설을 백업할 수 있는 걸 찾아봐야 한다. 개방적인 공급망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그룹장은 “백업 운영 등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국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라며 “결국 기업 관점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CSafe Global 브라인언 코흐 대표는 “우선순위를 정해 대책을 세우려고 한다. 자연재해가 발생한 지역에 저장돼 있는 것 외에 다른 곳에 저장해 두려고 한다”며 “국가적 차원의 리스크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많은 기업들이 재난 복구와 관련해 대책, 프로세스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영국 Exelsius 토니 라이트 대표는 “기업들이 자연재해에 대해 비상대책을 마련하려면 비용이 정말 많이 들지만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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