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태 사장 “혁신 무장,매출 1조 수출 2억불 도전”
‘경영혁신 가속-백신 헌터라제 등 글로벌품목 육성’
입력 2014.01.13 06:31 수정 2014.01.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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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녹십자의 화두는 단연코 혁신으로, 수출 2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녹십자 조순태 사장은 외형과 내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제약기업 진입을 위한 전사전략 및 기능을 통합하는 경영혁신을 이루고 수출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분의 효율성 증대와 합리화를 이끌어내는 혁신을 추진해 새로운 성장 모멤텀을 확보, 미래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매출 1조 제약사가 기대되는데

-제약사들이 해외에 나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지금까지 조 단위 매출이 없었는데 조 단위 매출이 나오고 제약사들이 수출도 많이 합니다. 올해 1조원을 넘고 싶고, 도전은 해야 합니다.

지난해 수출에서 큰 성과를 냈는데, 올해 수출 계획은

-지난해 11월 최초로 연간 수출금액 1억달러를 돌파했고, 백신제제 수출규모는 2012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건강산업의 리더’라는 비전을 선포한 지 2년 만에 얻은 결실입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말 범미보건기구의 의약품 입찰에서 올해 공급분 수두백신 1천7백만달러 규모의 입찰 전량을 수주한 데 이어 최근 2014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도 국제기구 입찰을 통한 녹십자 의약품 수출 중 역대 최대인 2천3백만달러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습니다. 이번 수주 규모는 지난해 연간 독감백신 수출액과 맞먹는 수치기도 합니다.

올해는 2억달러에 매진하겠습니다. 태국에 수출한 혈액제제 플랜트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현재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독감백신과 수두백신의 국제기구 입찰 규모를 증대해 나갈 것입니다.

백신제제의 경우 이미 새해 시작부터 역대최대 규모 수출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헌터라제는 북아프리카와 남미지역으로도 수출 판로를 확대시켜 나갈 것입니다.  수출이 회사의 이익에 많이 기여하고 있습니다.

도입품목이 화두인데, 녹십자는

-포트폴리오에 직접 연구개발을 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이 없다고 하면 상품이냐 제품이냐를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없으면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나가는 방향이 일치하고, 회사의 제품만으로 극복하기에는 리소스나 힘이 부족하거나,회사의 이상을 실현하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군(순환기계 내분비계)에 관심이 있습니다. 다만 연구개발은 게을리하지 말고 해야 합니다.

인수합병 계획은

-다른 회사하고 시너지할 수 있는 것은 합니다. 백신을 포함한 특정 분야에 특화돼 있지만 케미칼은 부족합니다. 효율성을 높인다면 시너지가 있다고 봅니다.

다국적제약사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운 이유는 생존을 위해서입니다. 건강한 상태에서 미래를 도모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박찬호 선수가 있었기에 추신수 류현진이 있고 박세리 선수가 있었기에 유명 후배 선수들이 있습니다. 선발이 있었기에 후발에 메시지를 줍니다.

제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출 1억 돌파 회사가 있으면 저 회사가 했구나, 우리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출시할 품목 중 기대되는 제품은

- ‘뉴라펙’(항암보조제로 사용되는 호중구감소증치료제)이 있는데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입니다. 녹십자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뉴라펙(바이오베타)은 암환자의 항암제 투여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완화하는 항암보조제로 사용됩니다. 

호중구 생성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페길화 기술을 도입해 기존 치료제보다 작용시간을 크게 연장한 것이 특징으로, 하루 한번 투여했던 기존 제제보다 투여 빈도를 대폭 맞출 수 있어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향후 글로벌 파트너를 모색해 유럽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제네릭에 대한 관심은 없으신지

-순화기 계열 복합제, 당뇨병 등 내분비계는 관심이 있습니다.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선택과 집중으로 본다면 로컬이든 다국적제약사든 협력을 받고 싶습니다.

중국에 도매법인을 세우고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데

-중국이 어떤 면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더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는데 지난해 중국 CGMP를 위해 중국 녹십자 신중축에 200억원을 들여 완전 탈바꿈했습니다.

중국에는 혈액제제 수급이 부족한 데 알부민과 혈액응고인자는 없어서 못 팝니다. 중국은 혈장을 안휘성 호남성 몽고 쪽으로 확대해 가고 있어 혈장만 있으면 판로는 돼 있습니다.

중국내 도매와 물류를 담당하는 ‘거린커’는 국내에서 수입하는 알부민의 매출 증대와 녹십자가 개발한 그린진에프, 헌터라제의 등록 추진 등 외연을 확장해 지난해보다 확연히 높은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중국 허가 등록을 위해 박사급 전문인력도 보강하는 등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대가 큽니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는데

- 효과적인 자원 배분과 전사 최적화를 위해 회사 기획기능이 통합된 기획조정실을 신설하고, 제품 중심으로 분리되어 있던 영업기능을 각 부서 명칭과 구성원, 사업분야를 재편한 것이 조직 개편의 골자입니다.

세일즈와 마케팅부문에서는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제휴업무를 확대할 것이며, 기술적 우위를 갖추고 있는 파이프라인을 활용하여 클리닉 및 희귀질환 부문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해외영업도 해외 매출비중을 더욱 높임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착실히 진행할 것입니다.

생산부문에서는 글로벌 진출에 따른 생산규모 확대와 효율성 및 합리성 제고를 위한 리노베이션 및 신축, cGMP를 충족하는 설비 업그레이드 등이 계획돼 있습니다.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에 선정됐는데

-앞으로도 사랑받는 기업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취업하고 싶은 회사가 되려면 복리후생을 잘 해줘야 합니다. 탁아소를 설치해 여성고급인력 유치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제약산업을 전망한다면

-각 기업의 긴축경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대형 회사들은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수출을 증대하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며, 많은 기업들이 위기의 돌파구이자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국내외 타 기업과 사업 제휴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개될 인수합병 등으로 산업 재편이 있을 것이며, 경쟁이 극도로 심화된 시장에서는 품목 조정도 이어질 것입니다.

제약산업은 현재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쇄신하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업의 구태를 버리지 못하는 회사, 윤리경영과 정도경영을 이어가지 못하는 회사는 도태될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경영철학은

-저는 공동체 정신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400미터 릴레이 정신’을 강조합니다. 400미터 릴리이에서는 모두가 잘 달려야 하고 바톤토치도 제대로 해야 합니다.

개발-생산-영업 -지원부분, 이 모두가 원활히 작동하고 협조가 조화롭게 이뤄질 때 좋은 결과물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즉, 회사의 밸류체인이 탄탄하게 연결되고 협조를 통해 원활히 기능해야 합니다. 올해는 여기에 경영의 중점을 두겠습니다.

 

해외사업=지난해 혈액제제의 해외 수출액이 지난 2012년 대비 20% 이상 늘었고 백신제제 수출도 280% 이상 성장했다. 세계 두 번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도 오만과 말레이시아에 수출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에서도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가 임상 4상에서 성공적 결과를 얻었고 헌터라제가 지난 2012년 대비 200% 이상 성장했다.

헌터라제와 자체 개발 중인 유존자재조합B형 항체치료제 헤파빅 진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는 등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 올해는 수출 2억달러를 목표로,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

연구개발=매년 매출액의 8~9%를 연구개발에 투자해왔으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상 이상 단계에 진입한 20여 개의 R&D 파이프라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리서치나 임상4상까지 포함시키면 모두 70여 건의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다.

그간 준비해왔던 조류독감백신(H5N1) 임상을 올해 내 완료하고, 독감백신의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유정란과 세포배양 방식 모두 4가 백신의 임상을 올해 시작한다. 글로벌 임상3상이 진행중인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 면역글로불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 글로벌 3상 임상을 추진하고 있는 헌터라제 등이 대표적 글로벌 전략 품목.

주력제품 및 마케팅=세계 3번째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에프’는 기존제품 대비 뛰어난 안전성을 강조해 스마트폰  주사일지를 개발, 환자의 편의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의  ‘그린플라스트-Q’는 조직접합제 네오베일, 유착방지제 히알로베리어와 더불어 2014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국내 안전성 및 휴요성에 대한 학술적 임상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태반주사 ‘라이넥’은 성분에 대한 바이오케미칼 기능을 부각, 개원가 니즈에 부응하는 임상자료 확보 등을 통해 웰빙 선두 의약품으로 입지를 확고할 할 방침이다.

독감백신 ‘지씨플루’는 국제기구 입찰을 통한 수출은 물론 향후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 개별적 수출을 추진한다.

국내 네 번째 천연물신약 ‘신바로’는 기존의 골관절염 약물과 차별화되는 제품의 우수한 특장점을 기반으로 연구 160억 미출 및 관절염 시장 톱3에 진입해 관절염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방침이다.

세계 두번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는 구내 처방처 확대 및 해외 완자를 유치해 100억원 이상을 달성, 국내 시장 60%이상 차지할 계획이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는 진행성 간암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현재의 초기간암 적응증을 진행성 간암까지 확대할 방침.

진통소염제 ‘탁센’은 네오졸 특허공법의 특장점을 홍보(진통소염효과 극대화-부작용 최소화), 제품설명회를 통한 매출확대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분유인 ‘노발락’은 온라인 판매처 효율화 및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할 방침이다(백화점 및 대형마트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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