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종사자들 '올해도 또?'...'불안 불안'
올해도 살림살이 팍팍,희망 속 불안감 짙게 드리워
입력 2014.01.06 06:36 수정 2014.01.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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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제약사들이 일제히 시무식을 치루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많은 제약사들이 수출 해외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제약사'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자는 의지도 피력했다.

하지만 제약사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오는 2월 재시행이 예정된 시장형실거래가제도에 강화된 사용량-약가연동제도 등으로 올해도 팍팍한 한 해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으로 가면 일괄약가인하 때 겪은 고통을 또 겪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올해도 제약사를 옥죄는 정부 정책이 이어지고 제약사 경영이 어려워지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모종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한 제약사 직원은  "신년이 되고 힘찬 출발도 다짐했지만  회사 내부 분위기는 좋지 않다. "며 "각 제약사 시무식에서 올해도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들이 많이 나왔는데 직원 입장에서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일괄약가인하 이후 매출에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약사들을 옥죄는 제도들이 계속 추가되는 현실을 볼 때,  불안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다른 제약사 직원은 " 시장형제도 등으로 올해 또 힘들 것이라는 걱정들이 많다. 회사가 어려우면 내부는 찬바람이고 여파는 직원들에게 온다"며 " 조금 나아지나 싶었는데 올해도 힘든 한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구조조정 등 가능성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일괄약가인하 이후 제약사별로 조정이 이뤄졌고, 상당수 제약사들이 지난해 신규인원도 뽑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제약사 임원은 " 현재 남은 내근직 인원들은 허리띠를 최대한 줄인 인원이고 외근직도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재시행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 직원들이 올해도 힘들 것으로 본다. 다만, 업무적인 어려움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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