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말 뿐인 제약산업 육성책 지쳤다' 불만 고조
5개년 계획 차일피일 미뤄져, 기대감도 뚝 떨어져
입력 2013.06.04 07:40 수정 2013.06.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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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육성 5개년 계획 발표가 마냥 늦춰지며 제약계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일괄약가인하 이후 생존에 위협을 받으며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 지원책에 한가닥 기대를 걸어 왔지만,정부로부터 '속시원한' 답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기대할 것도 없다'는 푸념도 나오고 있다.

실제 업계 내 분위기도 상당히 바뀌었다. 5개년 계획을 포함해 육성책이 거론됐을 때 큰 기대를 했지만, 지금은 이 같은 모습이 사라진 분위기다.

막다른 생존의 길목에서 정책 부분에 대한 계획 수립도 힘들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일단 무엇인가가 나와야, 조율 등 작업을 통해 미래 계획을 짤 수 있는데 기본적인 부분이 늦춰지며 정책과 연관한 회사 계획 수립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인사는 "정권이 바뀌면 공개한다고 했는데 상반기가 다 지나가도록 나오지 않고 있다. 시간이 흐르며 뚜껑을 열어 보았자 기대할 것도 없다는 얘기들이 많다. "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차일피일 늦춰지는 이유도  이와 연관해 보는 시각도 나타나고 있다. 특별히 담길 내용이 없기 때문에 내놓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제약사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담긴 내용이 없어 '판도라의 상자'가 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다른 인사는 " 지금까지 정부가 제약산업 지원책이라고 내놓은 것들이 사실 현실적이지도 못했다."며 "솔직히 제약사들은 하루하루가 전쟁의 연속인데 너무 늦춰지다 보니 의심도 가고 기대도 안간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최근 열린 제약산업 M&A컨퍼런스에서  '세부적으로 5개년 계획을 준비중으로, 조만간 발표해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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