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국내 제약업계에는 여성 제약 마케터들이 늘어나고,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동안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을 무기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다.
여성 마케터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한 지는 20년 남짓에 불과하다. 그간 여성 마케터들의 활약은 점차 빛을 발해 현재 국내외 제약사에 여성 임원들의 비율도 많이 늘어났다.
지난 20년간 여성 임원들의 활약 뒤에는 WMM(Woman Marketer Meeting)이 있다.
WMM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20년 전 여성 임원 소수로 시작한 모임은 이제 회 원 50여명으로 늘어나 제약계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년 동안이나 이어져 온 모임이다 보니 폐쇄적이던 초기의 분위기에서 지금은 제약계 여성 마케터들의 발전을 위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해주는 방향으로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현재 WMM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희경 회장(43세,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총괄 상무)이 처음 제약계에 입문한 20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제약업계에 여성 인력이 많이 늘어났다.
또한, 임원급이 부족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여성이 임원급으로서 영업마케팅을 총괄하는 경우도 생긴 것이 가장 큰 변화다.
현재 여성 인재들의 역량이 뛰어난데다 그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롤모델로 삼을 만한 여성 임원들도 늘어났다.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현재 여성 영업마케터들의 업무 영역이나 환경이 많이 발전했다.
이런 변화와 맞물려 WMM은 8-9년 전부터 오픈세미나를 통해 비회원들에게도 여성 마케터로서 필요한 소양 및 일하는 여성에게 유익한 내용을 전달해 왔다.
오는 6월 20일 오후 7시부터 강남 노보텔에서 열리는 WMM 창립 20주년 행사에서 우선 국내외 제약사에서 근무하는 여성인력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꾸준히 조사해 오던 내용으로 제약계 여성 인력 현황과 트렌드를 한 눈에 볼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타 강사 김미경씨를 초청해 워킹 여성으로서 위기의 순간에 어떻게 꿈을 꾸고 커리어를 키워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강의도 열린다.
박희경 회장은 “우리나라 기업의 여성임원의 비율은 전체의 1%밖에 안된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다. 제약계에서 여성의 활동이 활발해지는데 WMM이 멘토링과 롤모델 제공 등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해 WMM은 앞으로 보다 공고한 네트워크 구축과 차세대 리더 양성이라는 큰 목표를 갖고 제약계 여성 마케터의 역할 확대에 기여해 나갈 생각이다.
현재 WMM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희경 회장(43세,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총괄 상무)은 이를 위해 다른 업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1:1 멘토링 등을 벤치마킹하는 방법도 생각 중이다.
그녀는 “기존에는 네트워크나 개인의 커리어에 신경썼다면 앞으로 WMM은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멘토링 혹은 롤모델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앞으로 WMM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