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외자사 코마케팅 바라보는 '상반된 시각'
바이엘. 사리돈 카네스텐 7월부터 일동제약과 코마케팅
입력 2013.05.21 07:10 수정 2013.05.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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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들이 전문약에 이어 일반약도 국내 제약사와 적극적인 코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반약을 토종 제약사에 모두 넘기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은 오는 7월부터 사리돈 카네스텐 등 일반약을 일동제약에 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엘은  그간 마이보라 미니보라 베로카 등 일반약을 동아제약과 코마케팅해 왔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7월부터 동아제약이 판매하던 제품을 제외한 일반약을 일동제약에 넘기기로 했는데, 이럴 경우 바이엘은 일반약을 모두 국내 제약사에 넘기는 셈"이라고 전했다.

그간 '다국적제약사 제품=특정 국내 제약사' 공식에서 벗어난 것.

업계에서는 이 같은 다국적제약사와 국내 제약사의 일반약 코마케팅 정책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내놓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는 기존 영업에 다국적제약사의 몇 가지 제품을 더 얹어서 매출을 올릴 수 있고, 일반약 판매력이 떨어지는 다국적제약사는  앞선 영업력을 갖고 있는 국내 제약사를 통해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윈윈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다른 시각도 나오고 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외자제약은 영업사원을 없애거나 줄이며 매출을 올릴 수 있지만, 국내 제약사는 그만큼 부담을 안을 수 있다."며 "지금도 다국적제약사와 국내 제약사가 일반약 코마케팅을 하는 예가 많은데 매출 목표, 판매량 등에서 불협화음 얘기가 자주 들린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제품 '나눠 주기'는 국내 제약사들의 경쟁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공급하는 다국적제약사 입장에서는 더 많이 판매하는 쪽에 방점을 찍을 것이고, 이 때문에 판매하는 국내 제약사 입장에서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실제 시장에서는 자사 제품보다 코마케팅을 하는 다국적제약사 제품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코마케팅을 하는  국내 제약사 영업사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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