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가상의 가치 맹신하면 '큰 코 다친다'
'실적 바탕 둔 실질가치 따져 냉정하게 접근해야'
입력 2013.04.22 06:10 수정 2013.04.2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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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에서 촉발된 바이오의약품 기업 관련 시장의 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바이오의약품 기업에 대해 냉정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약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 회장의 긴급기자회견에서 나온 것처럼 '공매도'도 거론되는 등 단순하게 볼 일은 아니지만, 이제는 바이오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식으로 호들갑을 떨 시기가 지났다는 진단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바이오의약품과 개발 기업들이 '너무 부풀려졌던 것 아니냐'는 시각이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가상의 미래 가치에 주가와 시장이 너무 움직인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이다.

기업에 주가는 중요하지만, 기업 자체는 리얼리티와 본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움직여야 한는 것.

제약계 한 관계자는 "기업에 주식 가치도 중요하지만  더이상 미래가치만 갖고서는 안된다.국내에서 허가받은 것이 몇달 동안 얼마 팔리지 않았다. 제품이 밖에서 안나가 주고 결과가 안나오며 투자자가 불안하니까 공매도도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바이오기업이 더 이상 미래가치만 갖고 말할 때는 지났다는 지적이다. 이제는 현실가치를 갖고 시장에서 인정을 받아야 투자 가치도 올라간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정부에 대한 일침도 나오고 있다.

전세계 유례가 없는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을 정부가 만들어 주었고, 당시 바이오 광풍이라고 할 정도의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주도할 일이 아니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정부 개입을 통한,가상의 가치 때문에 그동안 실질가치를 만들어 현실로  창출하려고 하는 행위들이 소외되지 않았느냐 하는 진단이다.

이 인사는 "벤처가 잘 빠지는 함정이 가상가치를 갖고 말한다는 것인데, 최근의 동향은 이제는 바이오기업이 본질가치를 보여주라는 것으로 본다."며 "기업이 열심히 해서 결과가 보이면 주가가 오르는 것이고 열심히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결과는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인사는 "바이오시밀러 등을 포함한 바이오의약품은 무시할 수 없지만 이제는 기업에서 내놓는 말로 만은 안된다. 실질적으로 어떠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 지에 대해 냉정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오기업주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서도 같은 맥락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리 치료제는 시장규모가 크다' '임상결과만 발표하면 큰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다.' '효과가 뛰어나다' 등 기대감을 주는 말만 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한 투자자는 "실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기대감 하나만으로  일부는 너무 높은 시가총액을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 이제는 현실적인 숫자로 이야기해야  한다. 아이템을 개발해 홍보만 하고 주가만 띄우는 것이 아니라 개발한 것을 판매하고 실적도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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