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한미약품 전자상거래 논란, '끝나지 않았다'
제약사 온오프라인 접수-도매상 유통역할 없어져
입력 2013.04.12 12:00 수정 2013.04.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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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았다.' 올해 초 제약 도매업계를 뜨겁게 달군 제약사들의 의약품 전자상거래 쇼핑몰(온라인쇼핑몰)에 대한 우려가 도매업계에서 다시 나오고 있다.

대웅제약 '더샵' 한미약품 '온라인팜'에 위탁한 중소 제약사들이 이들 쇼핑몰에서 빠지며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도매업계에서는 우려의 시각이 가시지 않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팜스넷'경우는 이미 오래 전에 구축한 전문 전자상거래 회사이자 제약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논란의 중심에 끌어들이지 않아도, 제약사의 쇼핑몰은 두고두고 도매업계 및 개별 도매상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이 맥락에서 업계에서는 최근 한미약품 온라인팜에 '합류한' 도매상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각으로 보고 있다.

빠져 나온 도매상도 있지만 이런 상태로 제약사의 쇼핑몰에 도매상들이 속속 합류하게 되면, 도매상 역할이 없어지고 대신 제약사들의 우월적 지위는 더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한 인사는 "지금 끝난 것이 아니다. 개인들이 들어 가는 것을 어떻게 하냐라고 하는데 그러면 전면전을 할 이유도 없었다. 제약사들이 온오프라인을 다 거느리면 유통을 할 길이 없다. 사후관리라도 철저히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실제 업계에서는 제약사들의 쇼핑몰이 도매상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면, 타 제약사들의 온라인쇼핑몰 구축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은 눈치를 보고 있지만,일괄약가인하 이후 돌파구 마련 차원에서 진행된의미도 있는 제약사의 쇼핑몰이 성공을 거두고 도매업계의 제어없이 도매상들이 속속 합류하게 되면 구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 

이 경우 제약사를 나무랄 일도 아니라는 지적이다.

다른 인사는 "제약사와 쇼핑몰을 놓고 전면전을 펼치기 이전에 한 도매상들은 어쩔수 없다고 치자. 문제는  앞으로 제약사들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도매상들이 속속 합류해도 막을 길이 없고 이렇게 되면 시장에서 도매상의 역할은 없어지고 도매상이 제약사에 종속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바라만 볼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팜스넷은 최근 광주물류센터를 본격 가동하며 제 궤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 개 입점 도매상이 빠져 나올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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