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제약사,'바이엘 일반약' 모시기 치열한 경쟁
수수료 반품 불이익 감수하고 따내기 안간힘-역작용 우려
입력 2013.04.03 13:01 수정 2013.04.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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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에 전문약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토종 제약사들이 강세를 보여 온 일반약까지 끌려 다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약계 및 유통가에 따르면 바이엘은 동아제약에 넘겨 준 일반약 외 나머지 제품에 대해 코마케팅 및 코프로모션을 담당할 국내 제약사를  타진하고 있다.

업계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특정한 제약사를 낙점하지 않고, 장기간 저울질하고 있다는 점. 실제 유력 D사 Y사 I사 등이 바이엘 제품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개 제약사가 아닌, 여러 곳의 제약사가 바이엘이 타진 중인 일반약 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도매상에 타진하고 있다는 것. 

유통가 한 관계자는 "여러 제약사들이 왔는데 이전에 다국적제약사가 일반약을 국내 제약사가 일반약을 국내 제약사에 넘길 때 보다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바이엘이 선뜻 내주지 않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연출될 경우, 국내 제약사들에게 득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제약사가 접근할 경우, 제품의 판매 조건으로 취할 수 있는 수수료, 반품 조건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국적 제약사도 이 같은 점을 노리고 저울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른 관계자는 "이미 전문약은 여러 제약사가 다국적제약사 제품을 얻기 위해 경쟁하며 출혈경쟁을 하고 있는데 일반약까지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매출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해도 자칫 제살깎아먹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출혈경쟁을 겪은 후 국내 제약사가 일반약을 가져 왔을 경우, 일반약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점도 문제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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