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대웅 한미 종근당,원외처방액 비중 '눈에 띄네'
일부 상위 제약사, 원외처방액 비중 매출 절반에도 못미쳐
입력 2013.04.01 09:54 수정 2013.04.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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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위 제약기업들이 외국 수입약 판매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재벌 및 CEO, 기업경영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 중 원외처방조제액 상위 10곳의 매출 상세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원외처방조제액이 2011년 대비 10.8%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상품매출은 15.9% 증가했다.

특히 매출대비 원외처방조제액 비중이 낮은 기업일수록 상품매출액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원외처방은 병원들이 외래환자에 대해 병원외 약국에 처방전을 주는 전문의약품으로 제약사의 가장 중요한 매출원이다.

상품매출은 제약사가 직접 제조한 제품이 아닌 다국적사등 다른 제약사가 만든 완제품을 들여와 단순히 판매만 해 발생하는 매출이다.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제약 유한양행 CJ제일제당 한독약품 일동제약 신풍제약 SK케미칼 등 원외처방액 상위 10대 제약사의 2012년 원외처방액은 총 2조6천954억 원으로 2011년 3조223억 원에 비해 10.8%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들 10대 제약사의 상품 매출은 1조3천360억 원에서 1조5천482억 원으로 15.9%나 늘어났다.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금지등으로 원외처방액이 줄어들자 다국적기업등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들여와 집중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원외처방액 비중도 2011년 56.4%에서 작년에는 48%로 8.4%포인트나 뚝 떨어졌다. 원외처방액이 전체 매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반면 상품 매출은 2011년 24.9%에서 작년 27.5%로 2.6%포인트 뛰어 올랐다.

매출액 대비 원외처방조제액 비율이 낮은 제약사는 유한양행(원외처방액 매출대비 27.3%) 동아제약(32.2%)→SK케미칼(33.8%)→일동제약(48.5%)→CJ제일제당(49.6%)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독약품은 원외처방액 비중이 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풍제약(74%) →대웅제약(66.6%)→한미약품(56.8%)→종근당(56.2%)순으로 매출의 절반을 넘겼다.

상품 매출 비중이 가장 낮은 제약사는 종근당으로 11.8% 그쳤다. 이어 신풍제약(14.6%) 한미약품(17%) CJ제일제당(17.1%)도 10%대의 낮은 비중을 보였다.

국내 제약사의 원외처방조제액 매출은  제네릭 시장 규모가 정점에 달했던 2009년을 기점으로 다국적제약사들에게 추월당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해 초 일괄 약가인하로 특허가 끝난 오리지널의약품과 제네릭의 약가가 같아졌고, 오리지널의 처방이 늘어나면서 역전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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