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제약 일반약 위기,'외자사 거센 도전-약국 무심'
보험재정 안정화 기여,투자않고 영업사원 발품 기대는 심리도 문제
입력 2013.03.07 12:01 수정 2013.03.0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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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파고를 헤쳐 나갈 한 방안으로 일반약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이 위기에 처했다.

다국적제약사들이 속속 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데다, 약국은 여전히 일반약에 무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약을 통한 매출 창출을 기대하고 있는 토종 제약사들에게 상당한 부담이다.

업계에서는 일단 국내 제약사와 마찬가지 이유로 일반약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외자제약사들 경우,앞으로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도 같은 적응증을 가진 의약품으로 경쟁하는 예가 많고 일반약에서 좋은 제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활성화되면 경쟁상대로 순기능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제약사들이 정작 우려하는 부분은 약사들의 움직임. 약국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리며 성과도 일궈내고 있지만, 투자하는 일부 제약사들에 국한된 성과로, 여전히 처방전에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반약에 대한 약사들의 인식변화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건강보험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일반약 시장 활성화는 힘들다는 얘기가 시장에서 자주 나오는 이유다.

실제 업계 내에서는 제약사에서 열심히 디테일과 광고를 하며 약국에 손님을 몰아주지만 약국에서는 마진만 따지는 예도 많다는 하소연도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제약사들은 진이 빠진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의사들은 MR이 가서 얘기를 하면 경청하고 흡수하는데  약국은 MR들이 '이래서 좋습니다'고 디테일을 하면 약의 전문가라는 자존심 때문인지 무시하고 관심을 두지 않는 약사들도 많다고 한다."며 "약과 시장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계속 공부해야 한다. 처음에는 마진 좋은 하품이 좋을지 몰라도 결국 약사와 약국에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제약사들에 대한 지적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일반약 활성화를 급진전 시키지 못하는 여러 요인 중, 영업사원들의 발품에만 기대며  투자를  않고 매출을 기대하는 심리도 여전하다는 것.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 같은 정책이 계속되면 일반약시장도 빼앗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약사들이 일반약에 관심을 두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지만 계속 두드리는 노력도 해야 하는데 영업사원들의 발품에만 기대는 경향이 있다."며 "투자를  계속하면 팔린다는  인식으로 접근하는 다국적제약사들과 경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더 힘들텐데 걱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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