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러간 마진 투쟁에 쥴릭 개입, 도매 '첩첩산중'
대형도매 대부분 취급거부 참여-지속성이 관건
입력 2013.03.06 06:15 수정 2013.03.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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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할 수 있을까.

의약품도매업계가 다국적제약사인 앨러간의 마진인하 정책에 반발하며 이 회사 제품 취급 거부에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다국적제약사와의 마진 투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진인하를 통보한 국내 제약사들은 합의점을 이끌어냈지만, 앨러간은 도협 및 도매업계의 요청에도 마진인하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일단 도매업소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취급거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제약사와의 마진 등 영업정책 싸움에서 결정적 키를 행사한 대형 도매상들도 대부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온라인몰'에서도 앨러간 제품을 내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의지가 강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에는 큰 도매상들이 전사적으로 움직이지 않아 어려운 예도 있었는데 앨러간은 다르다. 팔아도 남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며 "이번 앨러간과의 싸움이 다국적제약와 마진 투쟁의 시발점으로, 이번에 성공하지 못하면 줄을 이을 것으로 보고 있어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앨러간이 쥴릭에 합류한 제약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앨러간의 마진인하 정책 고수도 쥴릭과 연관지어 사전에 치밀하게 계산된 행동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당사자는 자연스럽게 빠지고, 쥴릭이 개입하는 상황이 되며 상황이 복잡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도매상들이 판매를 하지 않으며 쥴릭은 자체 영업인력을 통해 직거래 약국에 약을 공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도매와 앨러간 싸움에 개입된 쥴릭이 이 마진 싸움의 복병으로 등장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쥴릭이 감당하기에는 무리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쥴릭 직거래 약국은 전체의 10%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전 약국을 커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키'는 여전히 도매업계가 갖고 있다는 진단이다.

다른 관계자는 " 쥴릭에서 출하되니까 대형도매상들이 고민스러울 수 있고, 쥴릭이 약국을 부추길 수도 있다. 너무 오래 끌어도 도매에 좋을 것이 없다."며 "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에 끝을 못보면 다국적제약사가 마진을 내릴 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라ㅣ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도매상들이 버티다가 재고를 몰래 팔아도 안되고 꾸준히 가줘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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