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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가 연이어 리베이트 자정선언을 하며,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업계에서는 의료계 내부에서 리베이트는 근절돼야 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리베이트 근절 작업이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고, 1월부터 터진 리베이트에 의사들이 대규모로 연루된 것으로 나타나며 대국민 여론이 좋지 않게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그간 리베이트는 적발된 의사들의 문제로만 접근된 측면이 있었지만, 의사들의 도덕성 문제로까지 비화되는 상황에서, 근절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약사 영업사원 출입금지’ 등을 내 건 자정노력이 더 큰 ‘화’를 면하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일본의 예처럼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들이 구속되는 모습이 TV를 통해 수차례 방영되는 상황으로까지 연결되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 감당할 수 없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서도 70년대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제약·도매업체들의 샘플제공, 접대, 노무 제공 등 리베이트가 만연했다.
하지만 리베이트로 인해 의사가 구속되는 장면이 되풀이 돼 TV에 방영되고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들의 약가가 삭제되는 등 정부의 강도 높은 근절 작업으로 지금은 사라졌다는 것.
리베이트 수수로 정부에 적발되면 단순히 벌금에 처하는 것이 아니라 제약사는 회사 존폐 위기로 연결되고, 의사들에 대한 대국민 여론도 급속히 악화되는 방향으로 나가며 근절됐다는 지적이다.
A제약사 고위 인사는 “현재 정부의 리베이트 작업을 볼 때 심상치가 않다. 이전에는 제약사가 주가 되고 의사들은 변두리 측면이 있었는데 지금은 의사들이 주가 되는 느낌이다”며“ 이대로 가면 의사들에 대한 대국민 여론이 상당히 안 좋아지고, 지금이 분위기를 진정시킬 시점으로 판단한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실제 업계 일각에서는 제약사 영업사원 출입금지도 이 같은 맥락에서 보고 있다. 강도높은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제약사에게도 충격이지만 국내에서도 처음 있는 일은 아니고 세계적으로도 있다는 것.
B 제약사 고위 인사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4년 전에 중국에서도 영업사원 출입금지가 걸려 있었다. 이전에 국내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의지의 표출은 되지만, 제품 정보는 항상 필요한 것이고 대면 접촉이 아니라 다른 방법도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근절책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C 제약사 고위 인사는 “최근 제약사들이 근거 중심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제품에 대한 임상정보 등이 쏟아지고 있고 의사들은 더 좋은 진료를 위해 영업사원을 어떤 식으로든 접촉해야 한다. 영업사원 출입금지가 능사는 아니다”며 “자정의지를 밝히는 것은 중요하고 이 같은 의지가 이어지기를 기대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의사 개개인의 마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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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가 연이어 리베이트 자정선언을 하며,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업계에서는 의료계 내부에서 리베이트는 근절돼야 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리베이트 근절 작업이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고, 1월부터 터진 리베이트에 의사들이 대규모로 연루된 것으로 나타나며 대국민 여론이 좋지 않게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그간 리베이트는 적발된 의사들의 문제로만 접근된 측면이 있었지만, 의사들의 도덕성 문제로까지 비화되는 상황에서, 근절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약사 영업사원 출입금지’ 등을 내 건 자정노력이 더 큰 ‘화’를 면하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일본의 예처럼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들이 구속되는 모습이 TV를 통해 수차례 방영되는 상황으로까지 연결되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 감당할 수 없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서도 70년대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제약·도매업체들의 샘플제공, 접대, 노무 제공 등 리베이트가 만연했다.
하지만 리베이트로 인해 의사가 구속되는 장면이 되풀이 돼 TV에 방영되고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들의 약가가 삭제되는 등 정부의 강도 높은 근절 작업으로 지금은 사라졌다는 것.
리베이트 수수로 정부에 적발되면 단순히 벌금에 처하는 것이 아니라 제약사는 회사 존폐 위기로 연결되고, 의사들에 대한 대국민 여론도 급속히 악화되는 방향으로 나가며 근절됐다는 지적이다.
A제약사 고위 인사는 “현재 정부의 리베이트 작업을 볼 때 심상치가 않다. 이전에는 제약사가 주가 되고 의사들은 변두리 측면이 있었는데 지금은 의사들이 주가 되는 느낌이다”며“ 이대로 가면 의사들에 대한 대국민 여론이 상당히 안 좋아지고, 지금이 분위기를 진정시킬 시점으로 판단한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실제 업계 일각에서는 제약사 영업사원 출입금지도 이 같은 맥락에서 보고 있다. 강도높은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제약사에게도 충격이지만 국내에서도 처음 있는 일은 아니고 세계적으로도 있다는 것.
B 제약사 고위 인사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4년 전에 중국에서도 영업사원 출입금지가 걸려 있었다. 이전에 국내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의지의 표출은 되지만, 제품 정보는 항상 필요한 것이고 대면 접촉이 아니라 다른 방법도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근절책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C 제약사 고위 인사는 “최근 제약사들이 근거 중심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제품에 대한 임상정보 등이 쏟아지고 있고 의사들은 더 좋은 진료를 위해 영업사원을 어떤 식으로든 접촉해야 한다. 영업사원 출입금지가 능사는 아니다”며 “자정의지를 밝히는 것은 중요하고 이 같은 의지가 이어지기를 기대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의사 개개인의 마음”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