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영업인력,'인센티브-일비' 투입도 역부족
병원 신규 개척 하늘의 별따기 '이중고'
입력 2013.01.11 08:32 수정 2013.01.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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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현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이중고로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현실은 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업인력에서 더 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업 인력들이 인맥과 그간 쌓아온 친분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올해 들어서도 침체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대형 병원은 랜딩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의원 급도 신규 개척하기가 힘들다'는 얘기들이 자주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거래처를 관리하는 수준에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

신규 거래처 개척과 병원 랜딩이 힘들어지며 도매상에 의존하는 경우도  파악되고 있다.제약사는 리베이트 등으로 적극적인 공세를 펴기 힘들지만 도매상은 여유가 있다는 것.

하지만 이 경우 도매상에 마진(전체 품목에서 1% 정도)을 더 줘야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 기회가 생겨도 윗선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이다.

매출 창출 외 금전적으로도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회사에서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며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 회사로부터 받는 인센티브나 일비를 다 투입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내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구정이 다가오며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원금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지만 명절을 그대로 보낼 수 없기 때문.

한 영업 관계자는 "설이 얼마 안 남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다.그냥 지나갈 수는 없고  작은 것이라도 성의를 보여야 한다. 자기 돈으로 해야 하는데 어떤 선물을 보낼 지 선정하는 것도 힘들다."고 전했다.

성의껏 감사를 표시하고도 결과가  안좋을 수 있고, 다른 회사와 형평성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고민스럽다는 것. 

다른  영업 관계자는 "리베이트가 아니더라도 영업 현장에서는 아무래도 들어가는 것이 많은데 본사에서도 긴축경영을 하고 있고 올해도 영업 환경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고단한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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