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여탈권' 쥔 리베이트, 연말까지 안심 못한다
제약업계, 내년까지 가면 경영 극도로 힘들어진다 판단
입력 2012.11.23 08:03 수정 2012.11.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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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매출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제약사들이 깊은 시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일단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올해 매출 목표 달성에 대해 자신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예년 같으면 어느 정도 예상치가 나오고 정리되는 분위기지만 올해는 끝까지 해야 한다는 것. 이익도 중요하지만 기업은 성장도 중요하기 때문에 맞출 수 있는 지점까지 맞춘다는 분위기다.

정작 제약사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리베이트다. 올해 리베이트는 지나갔다는 표현을 하지 못할 분위기가 형성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 남은 기간 중 리베이트가 적발되면, 내년은 아예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팽배하다.

최근 리베이트와 관련해 진행되는 모습들을 볼 때,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강한 타격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다.

한 중견 제약 관계자는 " 리베이트에 적발되면 추징금 누군가의 책임도 문제지만, 세무조사, 약사법을 적용한 약가인하 등이 연이어 뒤따르게 되면 단기간에 끝나는 일이 아니다. 이렇게 되면 내년을 고스란히 리베이트로 지내야 하고 제약사들이 다른 일을 할 수가 없게 된다"고 진단했다.

일괄약가인하에 따른 실적악화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리베이트 조사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롭게 들어설 정권이 계속 추진하느냐에 대한 관심이다. 이번 정권에서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은 높지만,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다른 중견 제약사 관계자는 "지칠대로 지쳤고 당할 만큼 당했는데  내년에도 계속 진행되면 모든 제약사들이 힘들어진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의 생각이다"며 "쌍벌제 이후 리베이트는 많이 줄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올해로 마무리되기 만을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정부도 분명히 해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쌍벌제 이전의 리베이트를 계속 끄집어내며, 강도높은  조치를 취하면 살아 남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제약사는 사실상 없게 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리베이트 근절을 통한 연구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면,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매진 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해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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