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목마른 제약사, 잘 나가는 일반의약품 카피 '붐'
제품군 선택 한계 극복 차원
입력 2012.10.23 07:30 수정 2012.10.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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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는 특허만료 오리지날 신약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내 제약사들의 잘 나가는 일반약에 대한 카피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 상처치료제 1위 제품으로 대웅제약이 코마케팅을 하다 중지한 후 알리코제약에서 다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상처치료제 '티로서겔'에 대해 유유제약이 '유트리겔'이라는 카피 제품을 내놨다.

제품이 잘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같은 성분인 태극제약과 도매상인 TJ팜의  '벤트플라겔'과 유유제약의 소염제 '베노플러스겔' 도 앞뒤로 나와 현재 치열하게 경쟁하는 형국이다.

멘톨 등이 들어가 있지 않아 삔데 멍든데 타박상을 입은 얼굴에도 사용할 수 있는 베노플러스겔은 유유제약이 집중적인 마케팅을 통해 효자품목으로 키우고 있는 제품이다.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잘 나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

업계 한 관계자는 " 최근 양도 20g에서 15g으로 줄인 상태에서 가격을 4천원대에서 7천원대로 올렸는데 거의 2배로 올린 수준임에도 자리를 잡았다. 더욱이 오너 자제가 TV에 등장하는 등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벤트플라겔도 이미 소비자들에게 효능을 인정받은 제품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가격인상도 고려 중이다. 

이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제품군 선택이 안되다 보니 다른 회사에서 조금이라도 잘 나가는 제품이 있으면 카피약을 만들고 있다"며 " 앞으로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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