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더 이상 밀리면 끝',돈 될 아이템 찾기 '사활'
올해 매출 어느 정도 맞춰놔야 미래 도약 기대
입력 2012.09.07 07:50 수정 2012.09.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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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을 쳐라'

매출부진과 경영악화로 고통받고 있는 제약사들 사이에 더 이상 추락하면  안된다는 우려가 강하게 확산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 실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놓지 않으면 글로벌시장 진출 및 글로벌경쟁력 확보는 커녕 당장 국내 시장에서도 내년 및 후년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때문에 얼마 남지 않았지만 하반기에 총력을 기울여, 어는 정도 맞춰 놓아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 일환으로 제약사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사업다각화다.

제약사의 사명은 연구개발을 통한 신약개발이지만 연구개발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문제고, 또  단기간에 신약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계속 투자하되 당장은 회사를 끌고 갈 버팀목을 만들고, 핵심을 사업다각화로 판단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 최근 들어 제약사들의 사업다각화는 크게 늘었다.

이미 진출한 제약사회들 외에, 상당수 제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구 및 의료기기 쪽에서 돈 될만한 아이템을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중견 제약사 임원은 "회사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의약품만으로는 커버하기가 힘들다는 게 회사 판단이다. 매출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다각화 아이템을 찾고 있다.이를 통해서라도 어느 정도 매출을 올린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새로운 사업을 통한 매출 창출 외 특별한 대안이 없다는 진단이다.

업계에서도 신사업을 통해 올해 큰 성과는 나타나지 않겠지만,내년에는 회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있다.  

상위 제약사 한 임원은 "일반약 활성화도 있지만 일반약은 회사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많지 않다. 매출하락의 원인인 전문약도 수많은 제네릭과 경쟁을 해야 하고 의사들의 분위기도 바뀌었기 때문에 쉽지 않다"며 "연구개발은 계속하지만 일단은 신사업을 통해 매출을 창출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게 회사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오리지날의약품을 보유한 다국적제약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며 제네릭을 바탕으로 한 전문약 경쟁력도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매출을 일으킬 수단으로 다각화를 생각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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