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영업사원 '감성영업은 말뿐,사실상 노예 영업"
자존심 버리고 의사에 봉사해도 성과 없어,매출 압박 피로감 극심
입력 2012.09.04 08:08 수정 2012.09.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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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병원 영업사원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제약사들이 쌍벌제를 전후로 직접 마케팅을 간접 마케팅으로 선회하며 시작된 어려움에 일괄약가인하에 따른 매출 압박이 더해지며,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영업사원들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은 '서비스' 및 '감성 마케팅'도 통하지 않거나,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는 '희박'한 확률 게임이 되고 있다는 것.

시대 변화에 따라 마케팅 방법도 변했고 이에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여건은 더 악화됐다는 지적이다.

한 제약사 영업사원은 "이전과 같이 돈을 투입하기가 힘든 상황에서 의사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체크하며 몸으로 때울 수 있는 모든 '봉사'를 하고 있지만, 이것도 만만치 않다. 말이 감성영업이지 노예나 다름 없는 영업이다."고 전했다.

실제 이 같은 이유로 회사를 떠나는 직원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존심을 버리고 노력을 해도 답이 보이지 않고, 회사의 압박은 더해 가는 상황에 전직 및 이직을 택하고 있다는 것.

상위 제약사 한 임원은 "의사들에게 최선을 다해도 한 품목당 제네릭 20,30개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고 그들도 비슷한 마케팅을 하기 때문에 선택받기가 힘들 것"이라며 "주변 제약사를 보면 회사를 떠나는 영업사원이 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상황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병원 영업사원들 사이에서는 '과거의 영화는 이제 물건너 갔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전에 '고급 영업'을 하며 일반약 및 약국 영업사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회사에서도 '특급대우'를 받았던 시절은 이제 다시 오기 힘들다는 목소리다.

한계점에 다다를 정도로 힘든 상황이 이어지며 회사에 대한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다른 제약사 영업사원은 "매출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는데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할 말이 없지만 자존심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는 데도 노력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회사도 힘든 것은 알지만 지금 상황이 상황인만큼 영업사원들의 고충을 이해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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