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부산대병원,'따고보자 입찰' 분수령 될까
공급 제약사 금액 사전 요구,'제약- 도매' 물밑작업
입력 2012.09.04 06:20 수정 2012.09.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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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이 제약사와 도매업계에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오는 9월 10일 치러지는  양산 부산대병원 입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간 소요의약품 400억원 규모의 이 병원에서도 1원 낙찰 및 초저가 낙찰이 이뤄질지, 또 서울 도매상이 월경입찰을 감행할 지가 관심사다.

업계에서 이번 입찰을 주의해서 보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입찰방식이 바뀌었다는 점.

지금까지 도매상이 낙찰을 한 후 공급 제약사를 타진했지만, 이번 입찰은 경합품목 경우 제약사와 금액까지 정한 후 투찰을 해도록 해놨다.

업계에서는 병원이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이유를 1원 및 초저가 낙찰이 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 공급의 어려움'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가운데, 이번 입찰이 하나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상대병원과 보훈병원 입찰에서 파생한 1원낙찰 문제로, 제약계와 도매업계가 혼란을 겪으며 고발까지 진행된 상태로 이번에도 '제약사-도매상 담합' 및 '따고보자 식 제약사 사주'로 1원이 나오면, 파장이 겉잡을 수 없게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1,666품목 중에서 제약사와 금액까지 정해놓고 입찰해야 하는 경합품목이 40% 정도 된다."며 "어떤 회사가 미리 컨택하느냐, 서울에서 내려와 또 하느냐가 관심거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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