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 '개량신약' 앞세워 세계시장공략
외자사와의 경쟁력 충분, 한국형 신약개발 전략 기대 '한 몸'
입력 2012.08.14 07:00 수정 2012.08.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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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개량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단이 출범하며, 개량신약이 제약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2012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바이오 분야 과제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순환계 질환 치료용 복합 및 제제기술 기반 저분자 개량신약 개발 사업단(총괄주관책임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이사)'을 출범시키며 제약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실현시키기 위한 정부의 지원 협조 요청이 제약계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간단없이 이어져 온 상황에서 개량신약이 한국형 연구개발 전략의 물꼬를 트며,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기대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개량신약이라는 용어가 없고 제형을 바꾼다는지 하는 방법이 신약 영역안에서 다 커버되고 있다"며 "사업단이 출범하며 개별 기업 차원이 아닌, 사업단이라는 틀 속에서 정부 지원을 받으며 연구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단 이것을 롤모델 삼아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개량신약사업단 지원을 받는 세부과제는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 등 2개 과제에 불과하지만, 세계적 신약 개발이 만만치 않은 국내 실정을 봤을 때 지원을 더욱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개량신약은 국제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한미약품이 개발한, ‘캄실산 암로디핀+로살탄 칼륨’ 복합 개량신약인 '아모잘탄'(고혈압치료제)은 2009년 세계적 제약회사인 미국 머크사와 아시아 6개국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화제를 모았다.

개량신약은 신약개발에 한계를 느낀 다국적제약사들 사이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고,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업계에서는 개량신약 분야에서는 국내 제약사가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놇고 있다.

이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도 개발할 수 있는데 일부러 개발하지 않았다는 말들도 나오는데 이것은 국내 제약사들의 실력을 폄하하는 것이거나 잘못된 생각이다. 다국적제약사들은 오래 전에 개발한 신약에만 의지해 왔거나, 신약을 개발하다 실패하거나,신약의 한계성을 느끼며 틈새시장을 노리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국적제약사들은 신약개발에 치중해 왔고,개량신약 개발에 나서지는 않았다는 것. 일부러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못했다는 얘기다.

결국 오랜 경험을 쌓은 국내 제약사들이 앞설 수 있는 분야라는 진단이다.

다른 관계자는 "지금 제약사들은 치열한 혁신 경쟁에 나섰다. 개량신약은 국내 제약사들에게 중요하고 다국적제약사들도 국내 개량신약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사업단이 출범했으니만큼 모델이 돼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 개량신약사업단은 2개 세부주관기관(대웅제약-'로수바스타틴/올메사탄' 복합제 개발, 한올바이오파마-희귀질환인 폐동맥고혈압 서방형 치료제 ‘HL-174' 개발 )으로 구성되며,  2012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5년 동안 정부 지원 사업비 총 10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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