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개 드는 뒷마진, 병원 직영도매 경계론 대두
싼 가격 구입 이점 이용 도매상 약국 경쟁 부추겨
입력 2012.08.09 07:33 수정 2012.08.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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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대한 뒷마진 영업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으로 파악되며, 도매업계 내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병원 직영도매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직영도매라는 점을 무기로 제약사로부터 의약품을 타 도매상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이 같은 이점이 뒷마진을 포함해 거래질서를 저해하는 영업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최근 강원도에서 병원 직영도매로 의심받는 모 도매상이 뒷마진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도매업계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출했다.

업계에서는 특히 직영도매가 뒷마진 영업을 하지 않더라도, 직영도매 이점을 약국에 적용시켜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직영도매가 제약사에서 다른 도매상보다 더 싸게 구입하는 것에 대해 뭐라하지 않겠다. 하지만  선의의 방법으로 활용하라. 이들 의약품을 약국에 다른 도매상이 경쟁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내놓는 것은 안된다."고 지적했다.

뒷마진을 제공하지 않더라도,가격 경쟁에서 밀리며 거래처 변경을 우려하는 다른 도매상들이 뒷마진을 제공할 소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 도매업계에서 뒷마진이 횡행할 당시, 뒷마진의 주된 배경은 거래처 빼앗기와 함께 '거래처 유지'였다.

다른 관계자는 "직영도매가 뒷마진을 주지 않더라도 약국에 약을 싸게 제공하면 도매상들은 경쟁할 수가 없다."며 "앞으로 질서를 문란시키는 이런 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감시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방유통업계에 따르면 약가인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도매업체들의 매출확대와 임대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국의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작용, 주로 문전약국에 제공되던 백마진 영업이 메디칼 중심의 동네약국까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부울경도협은 불법리베이트 신고센터와 불량의약품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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