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도매,약가인하 보상 피로 한계점 '이제 끝내자'
계속된 줄다리기로 기진맥진,'마무리할 시점 됐다'
입력 2012.07.14 07:00 수정 2012.07.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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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끝내자' 일괄약가인하 이후 반품 보상을 놓고 '제약-도매-약국' 간 지리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끝낼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도 아니고, 갈등도 남아 있지만 마무리 짓자는 목소리다.

실제 반품 보상을 놓고 약국에 상대적 약자인 제약사와 도매상들이 느끼는 피로는 버틸 수 있는 한계점에 다다른 분위기다.

한 도매업소 관계자는 "보상액이 많은 일부 제약사들이 협조를 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는 할 만큼 했다고 본다"며 "이제는 서로가 조금씩 양보를 통해 마무리를 지어야 할 때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 시점은 7월 25일이 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그간 반품 보상 문제를 전담해 온 도매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날 회의를 열기 때문이다.

위원들 사이에서도 이날은 어떤 식으로든 최종 입장 정리가 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는 현재 80% 정도는 진행됐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

한 위원은 "처음 시작할 때 100% 할 것이라고 예상은 하지 않았다.우리 회사 경우 80%는 됐는데 90%까지만 한다면 우리도 할만큼 한 것이고,비대위 역할도 성공적이라고 본다."며 "10% 정도는 정리가 안될 것 같다. 각 사에서 알아서 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이런 문제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25일 논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방침을 정하고, 이후 문제는 제약사와 약국에 맡길 때가 됐다는 지적이다.

이 위원은  "우리가 애초부터 제시한 것이 2개월 30%인데 일부 제약사 담당자들이 윗선으로부터 인정받기 받기 위해 20,25%도 거론하고 있다. 30%를 맞추겠다고 하면 되지만 이 이하를 받아들이면 다른 제약사도 모두 이 수준으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고,제약사가 약국과 직접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닌가"고 지적했다.

제약사와의 '게임'을 마무리 할 기류가 형성되며,일각에서는 더 이상 끌어 봤자 얻을 것이 많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비협조적인 것으로 거론되는 제약사들이 도매업계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는 시각이다.

액수가 많기 때문으로, 정리하려면 진작에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제약사도 말을 아끼고 있지만 힘들어 하는 분위기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일괄약가인하 이후 제약사들이 극도의 긴축경영을 하고 있는데 보상액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알아줘야 한다"며 "도매상과 약국은 오너지만 종업원인 제약사 담당자들은 피로하다. 어떤 식으로든 끝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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