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글리벡 타시그나, 절대강자 되나
부작용 적고 가격도 저렴...백혈병 완치 가능성 엿보여
입력 2012.07.10 06:33 수정 2012.07.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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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타시그나, 일명 슈퍼글리벡이 1차 치료제로써 보험급여를 적용받으며 백혈병치료제간에 경쟁이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한국노바티스의 백혈병치료제인 타시그나(성분 닐로티닙)는 7월부터 백혈병 1차 치료제로써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게 됐다. 

타시그나는 글리벡의 부작용과 내성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효과는 더욱 강력해져 슈퍼글리벡이라고도 불리는 2세대 표적항암치료제이다.

타시그나가 1차 치료제로써 건강보험급여 적용을 받게 되면서 관련 제품들의 경쟁구도가 묘하게 바뀔 모양새다. 

타시그나의 약가는 1차 치료제 150mg 한 캡슐당 1만 9701원이고 2차 치료제 200mg 사용시 2만 3050원이다. 

같은 백혈병치료제인 글리벡은 100mg당 2만 1281원,스프라이셀은 100mg에 6만 6550원이다. 

글리벡보다 효능이 뛰어나면서 부작용이 적은 타시그나가 글리벡보다 더 저렴한 가격이다.

타시그나는 백혈병의 완치도 가능케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런 타시그나가 1차치료제인데다 글리벡보다 낮은 약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미 다른 백혈병치료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는 " 내년쯤 글리벡의 페이던트가 풀린다. 현재 7개 회사가 글리벡의 제네릭을 만들고 있는데 이 제네릭이 우리나라에서만큼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타시그나의 경쟁력을 따졌다. 

글리벡보다 저렴한 제네릭이 나온다 해도 우리나라에서 타시그나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

이 부분은 타시그나의 강력한 경쟁 포인트이다. 

그러나 실제로 타시그나가 치료현장에서 쓰이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지적이다. 

김 교수는 "타시그나가 1차 요법으로 의료보험이 됐다 해도 실제 현장에서 타시그나 처방은 못한다. 그 이유는 융통성 없는 국내 의료보험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환자의 특성에 따라 약을 교환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 보험체계에서 신약인 타시그나를 사용했다가 부작용때문에 다른 1차치료제인 글리벡을 사용하면 심평원에서 급여를 삭감한다는 것. 

신약인 2세대 표적항암제를 사용해서 실패한 환자에게 글리벡을 사용하면 심평원에서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 것이다. 

18세 이하 소아의 경우에 글리벡이 보험이 안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글리벡의 칼슘저해부작용으로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에 사용할 수 없어 18세 이하 백혈병 환자에는 타시그나나 스프라이셀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금지된데다 환자수도 적어 정부에 안전성을 입증하기가 힘들다. 

이같은 여러가지 문제들로 김 교수는 타시그나가 실제 임상현상에서 쓰여질 지에 대해 부정적인 지적을 한 것.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 교수는 조만간 복지부에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혈병환우회와 실제 치료현장에 있는 의사들에게 서명을 받아 보험약가 적용의 유동성에 대해 8가지 항목을 열거한 200페이지 분량의 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청원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경우, 백혈병치료 완치에 한발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백혈병치료제 시장은 글리벡,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슈펙트의 경쟁구도이다. 

특히 슈펙트는 국산신약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다 김 교수가 직접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치료제이다. 

현재 슈펙트의 임상 3상이 진행중으로 완료되기까지는 시일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이나 제품의 효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백혈병치료제들의 경쟁이 이미 예고된 가운데 타시그나의 1차 치료제로써 보험급여등재는 백혈병치료제 판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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