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제약기업,명성 유지 첫 시험대 올랐다
1원낙찰 품목 공급 원가공개 목소리도 대두,제약 '소탐대실 피하자'
입력 2012.07.03 08:06 수정 2012.07.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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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는 피해가자'

제약계와 도매업계에 보훈병원 1원 낙찰이 핫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제약사들 사이에 이번에는 연루되면 안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제약협회와 도매협회에서 강하게 나오고 있는 만큼, 일정 부분 매출에 피해를 보더라도 1원 낙찰에 동조하면 안된다는 분위기다.

따로따로움직였던 제약협회와 도매협회가 공조체제를 구축하며 이번 상황을 거래질서 확립을 통한 협회의 위상 및 역할 정립 차원에서도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말로만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이번에 1원 낙찰 품목을 공급할 경우 받게 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출은 중요한데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계약한 것을 다 공개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분위기다. 공개경쟁입찰임에도 공개하지 않을 경우 이미 진행된 서울대병원 등 입찰  1원 낙찰 제품 공급 제약사 공개 및 타 기관 고발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이번주 내 1원 낙찰 계약 제약사가 결정되는데 제약과 도매가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나서고 있는 만큼 피해를 볼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원가 얘기도 거론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지금 1원 낙찰은 국산 원료 사용으로 가격을 받아 놓고 싼 수입약을 사용한 제품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얘기도 나온다"며 "1원 낙찰 제품 공급이 언론에 노출되면 생산원가 공개 등도 거론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업계 내에서는 약가인하, 언론공개 등이 이뤄지면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더욱이 혁신형제약기업과 연관지은 얘기들도 거론되고 있다.

혁신형제약기업에 선정된 제약기업들은 대부분 입찰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제약사들로, 이들 제약사들이 1원 낙찰 품목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을 경우, 감당할 수 없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소탐대실'할 수 있다는 얘기다.

도매업계에서도  비슷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도매협회가  3차례에 걸쳐 1원 낙찰 고발 등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음에도 자행됐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많은 회원사들은 거래질서 확립에 동참했는데 일부 회원사들 스스로 협회가 들고 나오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며 "도협이 밝힌 대로 언론공개, 추적 고발 등을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1원 낙찰에 대한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며 업계에서는 다국적제약사의 역할론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허기간이 끝났다는 것은 이미 보상을 다 받았다는 의미로, 다국적제약사들이 저마진을 고수하면서 입찰시장에서는  1원에 동참하며 가격경쟁을 하는 것은  심각한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다국적제약사들이 '치외법권' 지대에 있는 것이 아니고, 투명성을 계속 주장해 왔다는 점에서  KRPIA에서도 이번 1원 낙찰 건에 대해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1원낙찰 제품 '제비뽑기'는 3일 오전 10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현재 도매상들은 참여 여부를 놓고 치열한 눈치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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