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민성장증후군 효과 임상논문 美 학술지 게재
쎌바이오텍-중앙대병원 복합유산균제제 임상 실험 진행 결과 논문
입력 2012.07.02 09:21 수정 2012.07.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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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환경과 습관 탓에 장 속 유산균이 줄어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고통 받던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 기업 ㈜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은 자사의 과민성 장 증후군(IBS, Irritable Bowel Syndrome) 관련 임상실험 논문이 해외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연구진의 유산균과 과민성 장 증후군 관련 논문이 해외 학술지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사형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에서 복합유산균제제 투여의 효과(The Effect of a Multispecies Probiotic Mixture on the Symptoms and Fecal Microbiota in Diarrhea-dominant Irritable Bowel Syndrome)'는 미국의 소화기내과분야 저명 의학저널 ‘임상소화기병학저널’ 46호에 게재됐다.

쎌바이오텍의 정명준 대표는 “이중코팅 유산균이 과민성 장 증후군에 효과를 보임으로써 장내 유해균이 이 질병에 직간접적 영향을 끼친다는 가설을 입증했다“며 “이번 임상실험 결과의 해외학술지 논문 등재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 유산균이 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가 도출되고, 그 결과를 학계의 인정까지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실험은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를 판별하는 ROMEⅢ(잦은 복통이 있거나 배변 후 불완전한 배출감을 느끼거나 배변 이후 복통이 줄어드는 등 14개의 항목 중 6개 이상을 경험하고 있다면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로 의심할 수 있는 판별 기준)을 통해 선정된 18세에서 65세의 설사형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중앙대학병원과 함께 진행됐다.

피험자들은 무작위로 25명씩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 쎌바이오텍의 이중코팅 유산균제제를 복용하는 유산균군과 가짜 약을 먹는 위약군에 배정됐다.

8주간의 투약기간 중 유의한 효과를 본 유산균군은 48%로, 12%가 효과를 본 위약군보다 36%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분변의 점도가 높아져 설사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쎌바이오텍은 이중코팅 복합유산균이 장 속 유익균과 유해균의 구성을 안정화 시켜 증상을 완화시켰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장이나 김치에서 분리된 한국형 유산균이 한국인의 과민성 장 증후군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라는 것.

쎌바이오텍 세포공학연구소 서재구 박사는 “과민성 장 증후군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는 질환으로, 환자들은 불안감과 우울감은 물론 대인 관계까지 불편을 겪고 있었다”며, “유산균은 균주에 따라 효과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임상시험 대상인 프로바이오틱스 복합제는 위약에 비해 유의하게 좋은 효과가 있었던 만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쎌바이오텍은 분당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경희대 한방병원과 과민성 장 증후군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한양대병원에서는 국내 시판 중인 ‘듀오락케어’로 실험을 진행했으며 각 100명, 49명이 실험에 참여했다.

경희대 한방병원의 경우 60명의 피험자가 참여했으며 한약인 곽향정기산과 함께 유산균을 섭취했을 경우의 효과를 중점으로 실험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라파스 대학병원 (Hospital Universitario La Paz)에서도 100명을 대상으로 관련 임상이 진행되는 등 해외 임상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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