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보습제 '피지오겔', 약국 유통 곤혹
병행수입 제품, 품질관리 제대로 되고 있나
입력 2012.06.04 07:27 수정 2012.06.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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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보습효과로 입소문이 자자한 스티펠(GSK 피부과사업부)의 보습제 '피지오겔' 품질관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GSK와 약국가 등에 따르면 일부 수입업자들이 화장품인 '피지오겔' 병행수입을 통해 국내에 들여와 온라인 등을 통해 시중에 다량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제품이 GSK가 정식 들여오는 제품이 아니라, 일반 수입업자를 통해 유입된 제품이라는 점.

불법은 아니지만 제조번호 로트번호 등 품질관리에서 멀어져 있고, 이 때문에 이들 제품에 이상이 있을 경우 소비자들이 피해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병행수입 제품의 시중 유통 때문에 GSK도 피지오겔의 약국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피지오겔을 병의원에서 판매해 오다, 유통채널 다각화를 위해 약국 드럭스토어 백화점 등으로 확대시켰지만 병행수입 제품이 싼 가격에 시중에 유통되고 있기 때문.

약국에서도 가격 경쟁력 때문에 정품을 판매하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GSK 측은 "주로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사서 들여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약국진출에 나선 이후 수입 제품들이 온라인 상에서 더 가격을 내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약사는 "일부 대형 약국에서는 병행수입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병행수입 품목들에 대한 품질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싼 것도 중요하지만 자칫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티펠이 개발한 피지오겔은 피부지질과 동일한 이중지질층을 재현하는 DMS(Derma-Membrane-Structure)공법을 통해 만들어진 피부친화적 보습 화장품이다.

지난 2002년 한국에 출시된 이래 병의원을 통해 유통판매되면서 뛰어난 보습효과로 경험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지난 2009년 GSK가 스티펠을 인수하며, 스티펠은 현재 GSK의 피부과학사업부 소속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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