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터진 리베이트, 제약계 배경에 촉각
'조사 연장선상일 뿐' VS '의도 있다'
입력 2012.05.04 13:47 수정 2012.05.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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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됐나, 연장선상이냐. 며칠 사이에 리베이트 건이 연달아 터지며 제약사들이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괄약가인하가 시행되지 한 달이 지난 데다, 최근 들어 제약계 내에서도 리베이트에 대해 주고 받는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일단 그간 진행해 온 조사의 결과물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약가인하 전에는 제약계와 제약사들의 강한 반발과 집단적인 대응을 무마시키지 위해 리베이트를 의도적으로 터뜨렸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

상위 제약사 한 관계자는 "지금은 제약사들을 잡기 위해서 리베이트를 터뜨릴 시기는 아니다. 특별히 제약사들이 정부에 대응하는 것도 없다"며 "진행해 온 결과물로 본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전 제약계를 혼란속으로 빠뜨릴 정도로 리베이트 조사가 강하게 진행됐고, 이중 결과물이 나온 것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정부의 리베이트 근절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일괄약가인하에 관계없이 조사는 계속될 것으로 판단해 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약사들이 일괄약가인하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며 비용절감 긴축재정에 나서고 있고, 정부도 혁신형제약기업 등을 통해 제약사들의 타격을 어느 정도 보전해 주는 작업을 진행하는 시점에서 불거졌다는 점에서 '무언가 있지 않느냐'는 시각도 표출하고 있다.

리베이트의 여론 노출은  약가인하를 받아들이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사에만 칼날을 겨눈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는 것. 

다른 상위 제약사 한 관계자는 " 리베이트는 언제든지 터질 수 있지만 연이어 노출되고 있고, 또 일부 제약사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혼란스럽다"며 "제약사 뿐 아니라 의사 약사 도매 병원 등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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