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제약계, 분열 갈등 봉합 총력전
윤석근 이사장 사퇴, 이경호 회장 주도 차기 구성 논의
입력 2012.04.27 15:59 수정 2012.04.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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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퇴의사를 밝힌 제약협회 윤석근 이사장이 27일 이사회에서 사퇴를 공식 표명했다.
 

차기 일정과 관련, 이사회는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에 위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제약협회는 2주 후 이사회를 소집, 이경호 회장을 주축으로 차기 이사장 및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하지만 제약사 오너들이 이사장을 맡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제약협회는 당분간 이경호 회장 체제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윤석근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우리 협회가 더 이상 갈등하고 분열된다면 처음부터 우리가 생각하고 바라는 바는 아닐 것"이라며 "지난 2개월 동안 의지와 열정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깨달았고, 화합과 조화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쉬움을 남긴 채 이사장직을 사퇴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내부갈등과 분열이 심화되고 대외적인 이미지가 손상되며 협회 회무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순 없다. 앞으로 저를 포함해 모든 분들이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며, 소통하는 협회가 되길 바란다"며 "협회 운영이 빠른 시일내 정상화되길 바라고, 힘 닿는데로 협회가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근 이사장은 이사사와 회원 자격으로 남을 방침이다. 

윤석근 이사장이 사퇴하며 제약협회와 제약계는 분열 상황을 제 궤도에 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윤석근 이사장 선출 이후 상위 제약사와 중소 제약사 간 갈등, 상위 제약사 간 갈등을 겪어 왔고, 봉합되지 않은 상태로 윤석근 이사장이 사퇴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껏 회무 참여를 거부해 온 상위 제약사들이 협회 참여에 미온적일 경우 제약협회는 상당히 힘든 상황에 처할 전망이다. 

상위 제약사들은 윤석근 이사장 사퇴 이후 바로 집행부에 참여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석근 이사장과 중견 및 중소제약사 2,3세 오너들은 제약협회 개혁과 변화를 기치로 내걸고 이사장직에 도전, 지난 2월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류덕희 이사장(경동제약 회장) 후임으로 선출됐지만 이후 상위 제약사 주축의 전임 집행부(부이사장단사)가 회무 참여를 거부하며 압박을 받아 왔다.

이 과정에서 상위 제약사들의 회비 납부 거부, 제2 제약협회로 회자된 '미래혁신 포럼' 설립 등도 불거졌다.

집행부 구성이 계속 미뤄지며 최근 측근들과 원로 및 상위 제약사를 '모시기' 위한 마지막 투어에 나섰으나, 이들 제약사들이 마음을 돌리지 않으며 사퇴를 고려했고 지난 2월 25일 측근들에게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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