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 노조, "식약청, 약사감시 실시하라"
오송 식약청 정문 앞에서 '노조 인정 및 직장폐쇄 철회'요구
입력 2012.04.04 14:02
수정 2012.04.04 17:44
JW생명과학 민주노총 소속 노동조합이 오송 식약청 앞에서 노조를 인정할 것과 식약청에 해당 공장에 대한 약사감시를 실시하라며 집회를 열고 식약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노동조합측은 4일 오전 11시 20분 쯤 오송 소재 식약청 앞에서 노조 인정과 직장폐쇄를 풀어달라는 집회를 실시하며 식약청에 해당공장이 GMP기준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감시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식약청장과의 직접 면담을 신청했다.
노동조합측 관계자는 "현재 노사와 전혀 대화도 이뤄지지 않고 있고 의약업종이다 보니 식약청까지 오게 됐다"며 집회 동기를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있는 집회 인원 37명은 현장에서 일하면서 받아야 할 교육들을 이수하고 6~7년동안 근무한 인력이다. 그런데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력들에 대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의약품 자체가 분명히 우리가 생산할 때와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그 차이가 무엇인지 식약청이 직접 눈으로 확인해주길 바라서 여기까지 오게됐다"고 집회 이유를 말했다.
JW생명과학 노조는 지난해 10월 결성됐으며 그동안 회사와 수차례의 교섭을 시도했으나 서로의 입장차로 인해 결렬됐다.
특히 지난 2월 22일 일부 조합원이 촛불문화제를 비롯해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자 다음날인 23일 조합원 14명에 대해 직장폐쇄를 실시했으며 그 이튿날 또다시 24명의 조합원에게 직장폐쇄를 실시했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또한 현재 직장폐쇄로 인해 부족한 인력은 계열사 관계자들이 투입돼 생산을 이어가고 있으며 교육받은 전문인력이 아닌 인력이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어 이전보다 불량율도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회사에 바라는 것은 말로만 인정한다고 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노조를 인정하고 직장폐쇄를 풀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W생명과학은 JW중외제약 그룹사 중 하나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링거수액의 60%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