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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병원 의약품 1원 낙찰이 제약계 도매업계의 최대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이 문제가 제약 도매 문제로만 그치지 않고 사회 문제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도 1원 낙찰이 속출하고 자정결의 등이 진행됐지만 한 켠으로 흘려진 가운데, 올해도 1원 낙찰(부산대병원 542품목 1원 낙찰)이 이어지며 고발 등이 본격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심을 모은 가운데 3일 치러진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에서도 1원 낙찰이 다수 나왔다.
일단 의약품도매협회는 1원 낙찰을 ‘공공의 적’으로 규정, 고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문제는 이전에도 1원 낙찰에 대해 도매업계 차원의 강수가 나왔지만, 해결되지 않고 더 기승을 부렸다는 점.
실제 업계에서는 도협 및 도매업계의 결정과 근절 분위기에도 아랑곳 않고, 진행된 예가 많았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도협과 업계의 강경책에도 불구하고 입찰 도매업소들이 매출 확보를 위해 올해도 같은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A 도매상 관계자는 “만약에 고발을 통해서라도 확실히 잡히면 좋겠는데 1회성이면 잡힐 것 같지도 않고 또 입찰 도매상과 제약사들의 인식이 문제다”고 지적했다.
1원 입찰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며 제약사들의 각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게 일고 있다. 1원 입찰은 제약사들의 동조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때문에 도매업계 차원의 강력한 조치와 함께 제약사들에게 대한 철저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업계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B 도매상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같은 제품인데도 사립병원에는 단독 가격을 고수하면서 국공립병원 입찰은 1원도 좋다고 한다. 자기 회사 제품을 하지 않으면 코드를 빼겠다고 하는 것이 제약사들의 현주소다”며 “ 이게 무슨 보험약이냐, 보험약을 갖고 장난치나”고 지적했다.
제약사들이 도매상들을 충동질하고, 도매상들이 이를 받아들이는 행태가 개선되지 않는 한 1원 낙찰을 근절시키는 것은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1원 낙찰과 관련한 제약사들의 모습은 약사회에서도 지적하고 있다.
부산시약사회 유영진 회장은 “다른 가격으로 공급하면 원내와 원외 조제시 환자 본인부담금이 틀려진다”며 “병원에 1원 공급했으면 원외에도 1원에 공급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똑 같은 약이 병원 내와 병원 외에서 다른 가격에 공급되는 것은, 큰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1원 낙찰에 따른 보험약의 '병원과 약국 가격차' 문제가 소비자들에게 노출되면, 보험약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로까지 연결되며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나서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강하게 내놓고 있다.
B도매상 관계자는 “1원짜리는 아무리 협회에서 고발한다 해도 회원들이 꼼짝도 하지 않고, 제약사들이 죽기살기로 나서면 그만이다”며 “어차피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가 유예됐기 때문에 질서도 잡고 산업도 살려주려면 실거래가상환제로 가면서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도매상 관계자는 “복지부도 1원 낙찰을 사후관리 한다고 해놓고 후속조치가 없었다. 투명성 시장질서를 말하는 정부가 1원낙찰을 통한 혼란을 방치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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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병원 의약품 1원 낙찰이 제약계 도매업계의 최대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이 문제가 제약 도매 문제로만 그치지 않고 사회 문제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도 1원 낙찰이 속출하고 자정결의 등이 진행됐지만 한 켠으로 흘려진 가운데, 올해도 1원 낙찰(부산대병원 542품목 1원 낙찰)이 이어지며 고발 등이 본격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심을 모은 가운데 3일 치러진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에서도 1원 낙찰이 다수 나왔다.
일단 의약품도매협회는 1원 낙찰을 ‘공공의 적’으로 규정, 고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문제는 이전에도 1원 낙찰에 대해 도매업계 차원의 강수가 나왔지만, 해결되지 않고 더 기승을 부렸다는 점.
실제 업계에서는 도협 및 도매업계의 결정과 근절 분위기에도 아랑곳 않고, 진행된 예가 많았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도협과 업계의 강경책에도 불구하고 입찰 도매업소들이 매출 확보를 위해 올해도 같은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A 도매상 관계자는 “만약에 고발을 통해서라도 확실히 잡히면 좋겠는데 1회성이면 잡힐 것 같지도 않고 또 입찰 도매상과 제약사들의 인식이 문제다”고 지적했다.
1원 입찰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며 제약사들의 각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게 일고 있다. 1원 입찰은 제약사들의 동조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때문에 도매업계 차원의 강력한 조치와 함께 제약사들에게 대한 철저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업계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B 도매상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같은 제품인데도 사립병원에는 단독 가격을 고수하면서 국공립병원 입찰은 1원도 좋다고 한다. 자기 회사 제품을 하지 않으면 코드를 빼겠다고 하는 것이 제약사들의 현주소다”며 “ 이게 무슨 보험약이냐, 보험약을 갖고 장난치나”고 지적했다.
제약사들이 도매상들을 충동질하고, 도매상들이 이를 받아들이는 행태가 개선되지 않는 한 1원 낙찰을 근절시키는 것은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1원 낙찰과 관련한 제약사들의 모습은 약사회에서도 지적하고 있다.
부산시약사회 유영진 회장은 “다른 가격으로 공급하면 원내와 원외 조제시 환자 본인부담금이 틀려진다”며 “병원에 1원 공급했으면 원외에도 1원에 공급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똑 같은 약이 병원 내와 병원 외에서 다른 가격에 공급되는 것은, 큰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1원 낙찰에 따른 보험약의 '병원과 약국 가격차' 문제가 소비자들에게 노출되면, 보험약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로까지 연결되며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나서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강하게 내놓고 있다.
B도매상 관계자는 “1원짜리는 아무리 협회에서 고발한다 해도 회원들이 꼼짝도 하지 않고, 제약사들이 죽기살기로 나서면 그만이다”며 “어차피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가 유예됐기 때문에 질서도 잡고 산업도 살려주려면 실거래가상환제로 가면서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도매상 관계자는 “복지부도 1원 낙찰을 사후관리 한다고 해놓고 후속조치가 없었다. 투명성 시장질서를 말하는 정부가 1원낙찰을 통한 혼란을 방치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