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EDI 상위 10대 청구 품목 중 바라크루드가 청구액 1위를 차지한 것 못지 않게 허셉틴주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EDI청구액을 토대로 청구액 상위 10대 품목을 분석한 결과, 한국로슈의 허셉틴주가 지난 2009년~2011년까지 3년동안 평균 5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표적항암치료제인 허셉틴주는 지난 2009년에 155억 6,700만원의 청구액으로 101위에 머물렀으나 이듬해인 2010년에는 60% 성장한 391억 3,500만원의 청구액을 보이며 23위로 올라섰다.
1년만에 무려 7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 2011년에는 청구액 656억 7,600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청구 순위 8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세로 인해 예상수치보다 60% 이상 사용량이 늘어난 품목에 대해 실시하는 약가협상 대상이 되기도 했다.
부동의 청구액 1위를 기록하던 플라빅스를 꺾은 바라크루드의 성장만큼이나 주목할만한 성장세다.
허셉틴주의 이런 성장은 몇 차례 이뤄진 보험급여의 확대가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셉틴주는 지난 2010년 6월에 HER2 유전자가 과발현된 전이성 위암환자의 1차 치료요법으로 보험급여 적용을 받았다.
또한 같은해 10월부터 림프절에 전이가 없는 환자라도 암 크기가 1cm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보험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여기에 2010년 10월 1일 이전에 항암치료를 끝낸 환자들에게 한시적 보험혜택이 적용되면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청구액 10위에서 순위가 하락한 품목도 있다.
아모디핀은 2009년 청구액 순위 6위에서 2010년에는 15위로, 2011년에는 2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2년간 9위의 자리를 지키던 울트라비스트는 2011년에 1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가스모틴은 2009년에 11위에서 2010년 10위로 반짝 진입했다가 2011년에는 17위로 내려간 품목이다.
반면에 10위권 내로 진입한 품목으로 허셉틴주가 2009년 101위에서 2010년 23위, 2011년에는 청구액 순위 8위에 등극했으며 지난해 완제의약품 수입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알비스정은 2010년 12위에서 지난해 청구액 순위 10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