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의약품입찰 무너졌다
1원 상당수-타병원 입찰 가격하락 배제 못해,업계 우려 팽배
입력 2011.04.22 18:58 수정 2011.04.23 08:52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대표 국립병원 '서울대병원'입찰이 무너졌다.

3차 유찰 끝에 초미의 관심 속에 22일 입찰이 실시됐지만,낙찰가격 가로채기 등 업계에서 우려해 온 문제점이 드러났다.

3차 유찰 이후 도매상으로부터 견적서를 받아 실시된 이번 입찰에서 1원 견적서 등이 다수 나온 것으로 파악되며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예견된 가운데서도,'가격 세우기' 노력에 따른 유찰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여지없이 무너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른 이번 입찰에서 380개 정도의 1원 견적서 제품(그룹)이 낙찰됐고,업계에서 주시해 온 온 특정 도매상의 수년간 50% 이상 낙찰도 지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서울대병원이 예가를 낮게 잡은 측면도 있지만,단독품목도 규모가 큰 제품들이 15%까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품 이동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오더가 있는 제품 중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항구토제 '나제아'는 T사로,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은 K사로 종근당의 '면역억제제 '타크로벨'과 로슈의 면역억제제 '셀셉트'는 A사로, 비급여 제품은 B사로 가는 등 심하게 이동하며 도매상 간 갈등도 노출되고 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공급 및 타병원 입찰에 미칠 영향에 대해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원 낙찰 경우 제약사와 사전 협의가 있는 것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

사전에 합의가 됐다면 제약사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고, 특히 약가인하 압박을 받는 가운데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제약계 전체에도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원내처방보다 원외가 목적이라 해도,약가인하 대응논리가 약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합의가 되지 않았다면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진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가 1원에 합의한 곳도 있겠지만 도매가 임의대로 견적서를 1원에 제시하고 낙찰시켰다면 약을 받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서울대병원이 갖는 위치상,타 병원입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이번 입찰은 입찰도매 제약사 정부 병원 등이 관심을 갖고 지켜본 입찰이기 때문.

다른 관계자는 " 그간 병원계에서도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들이 있었고 다른 병원에서도 서울대병원 입찰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일부 사립병원에서는 심하게 하지 않았는데 이번 서울대병원 입찰을 계기로 방침을 바꿔가격을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제약사와 도매상 모두 심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서울대병원' 의약품입찰 무너졌다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서울대병원' 의약품입찰 무너졌다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